이영권 박사 이야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6/07/25 [00:28]

이영권 박사 이야기

새만금일보 | 입력 : 2016/07/25 [00:28]

 
성공강사로 유명했던 이영권 박사가 지난 2015년 9월 5일 61세로 별세하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1955년 3월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한 그는 1975년 명지대 무역학과(국제통상학)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SK그룹에서 홍보담당 이사, 홍보팀장, 마케팅실장, 뉴욕지사 근무를 한 뒤 SK그룹 최연소 30대 임원에 올랐다. SK 이미지네이션 사장, 저서 40여권, KBS아침마당 최다 출연(5회) 등을 기록했다.
이영권 박사는 세계화전략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글로벌 경제학 전문가로, 성공학 강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0년부터 KBS 제2라디오‘이영권의 경제포커스’를 8년간 진행함으로써 경제학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 저서로는‘부자들의 성공 습관’,‘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 등이 있다. 경제와 성공습관에 대해서 활발하게 강의를 했던 명강사였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려운 형편에 어머니 밑에서 생활하다가 명지대학교 무역학과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부는 제대로 안하고 술만 먹고 다녔다. 한 선배가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술 한잔하면서“영어공부라도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깨달은 것이 있어 영어공부에 전력을 다했다. 결국 SK에 1등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사내시험에서도 영어를 1등을 했다. 그 뒤 이영권 박사는 미국 뉴욕에서 1979년부터 5년간 선경(現 SK)의 종합상사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이 박사는 그 시절 만났던 한 사람을 잊지 못한다. 그는 조지 브라운이라는 자동차 세일즈맨이었다.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가 보통 세일즈맨과는 다른 뭔가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5년간의 주재원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의 개인 사무실에는 약 40평 되는 규모에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5명의 여직원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두 조지 브라운 씨와 일심동체가 된 여비서들이었다. 그는 모든 세일즈 분야를 통틀어 미국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탑 세일즈맨이었다.
이 박사는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여비서와 대화를 나누다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신상명세와 최근 근황을 줄줄 꿰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다섯 명의 비서들은 모두 조지 브라운의 고객과 잠재 고객의 모든 일상사를 각자 전담 관리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에게“당신은 고객관계 관리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미국에서 근무하며 경영학 마케팅 개념인 고객관계관리(CRM)를 공부한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도 필히 이 분야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니요. 난 그런 거 몰라요. 고등학교가 저의 마지막 학력입니다.”그 순간 이 박사는 미리 준비해 간 메모지와 녹음기를 꺼내 진지한 자세로 그와 마주 앉아 그의 인생과 성공의 비결을 듣길 청했다.
“대화를 하면서 부지런한 사람을 당할 장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조지 브라운 씨는 오전 5시에 기상해 반드시 30분간 운동을 하고 주요 5대 일간지를 읽고 필요한 기사는 스크랩을 하며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7시에 사무실에 나와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짧게라도 반드시 자필로 말이죠. 그가 말한 성공 비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비즈니스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난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있네’ 라는 그의 말에서 저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에 5통 이상 편지를 쓰라’고 하더군요.”
이영권 박사는 그의 사무실을 나오는 순간 인생을 바꾸기로 마음먹고 조지 브라운 씨를 그대로 따라 해보기를 결심했다. 당시에도 남들보다 이른 오전 6시에 일어나고 있었지만 기상목표 시간을 5시로 앞당기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성공하기 위해선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없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믿음이다.
또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해 체력을 다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와 건강관리는 그가 강연 할 때마다 강조하는 성공 수칙들이다. 말로는 쉬운 것 같지만 지키기 가장 어려운 일들이기 때문에 매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와 한 약속대로 아침에 하루 5통 이상씩 꼬박 편지를 보냈다.“하루도 빼먹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99%는 실천해왔습니다. 처음에 조지 브라운이‘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만 해도 하루 5통 이상 편지쓰기가 쉬운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끊임없이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이 박사는 조지 브라운 씨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성공 비결들을 정리하여 < 내 인생 최고의 멘토 > 라는 책을 출간했다. 또한 강연과 녹음테이프를 활용하여 지금도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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