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울산공장 전주 이전에 거는 기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07 [11:13]

휴비스 울산공장 전주 이전에 거는 기대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07 [11:13]

 

휴비스 전주공장이 울산공장과 합병한 뒤 생산 라인까지 옮겨와 생산은 물론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향토기업 휴비스의 설비 이전은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비스는 합성섬유를 생산해 의류용 실을 만들거나 섬유를 잘게 끊어 솜 같은 내장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고성능 아웃도어 의류나 여성 또는 아동용 위생용품 생산에 필수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이다. 이번 합병으로 전주공장 생산량이 25%가량 확대되고 매출도 1조를 달성할 전망이다.

 

연간 15만 톤, 매출로는 3천억 원의 증가가 예상되고 공장 전체 생산 능력의 25% 생산이 증가되는 셈이다. 230명의 직원이 울산에서 옮겨오고 신규 채용돼 전주에 중견기업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다. 설비 공사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수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종은 전북도의 주력 수출 품목이다. 전북의 수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와 휴비스는 지난해 5월 전주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휴비스가 전주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 투자로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휴비스는 올 상반기까지 총 630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전주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 기존 울산공장이 맡아온 생산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를 추가 이설했다.

 

특히 휴비스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 공정 통합·관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주공장 증설 투자로 전주와 울산으로 각각 나뉘어 있었던 국내 생산 라인을 통합해 '2의 휴비스 출범'을 알렸다. 휴비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간 전주와 울산,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가동해왔으며, 대전에 R&D센터를 운영해왔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전사작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20년은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때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지난해 접착용 섬유(LMF·Low Melting Fiber) 미국 현지 합작법인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친환경 식품 용기 소재에코펫의 중국 합자법인 추진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글로컬라이제이션전략도 추진했다.

 

휴비스(HUVIS CORPORATION)2000SK케미칼과 삼양사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되었다. 폴리에스터와 단섬유와 장섬유, PET레진, 슈퍼섬유, 산업자재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25.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양홀딩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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