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발간사업 박차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07 [15:06]

전북도립국악원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발간사업 박차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07 [15:06]

 

전북도립국악원이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발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10년부터 전북도가 지정한 예능보유자 중 연장자 순으로 구술대담 의사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연도별 추진계획에 따라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발간사업을 실시했다.

 

첫해인 2011년에는 호남살풀이춤의 보유자 최 선, 부안농악(상쇠) 보유자 나금추, 판소리(심청가) 보유자 이일주, 판소리(고법) 보유자 이성근 편을 발간했고 2012년에는 가사 보유자 김봉기,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최난수,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최승희, 금과들소리 보유자 이정호 편을 발간했다.

 

2013년에는 시조 (완제) 보유자 오종수, 김제농악 보유자 박동근,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조소녀, 정읍농악 예능보유자 김종수 편을 발간했고  2014년에는 남원농악(상쇠) 보유자 유명철, 정읍농악(상쇠) 보유자 유지화, 판소리(적벽가) 보유자 성준숙 편을 발간했다.

 

2015년에는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이용길, 가야금산조 보유자 지성자, 김제농악(설장구) 보유자 김해순 편을 발간했다.

 

2016년에는 개원 30주년 특별호의 취지를 살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을 받지 못했지만 전북 국악발전에 기여한 사람이나 숨은 예인들을 발굴해 제19권 전북도립국악원 초대원장 황병근, 제20권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명인 익산 성포농악 이인수, 제21권 호적구음살풀이춤 김숙 편을 발간했다.

 

2017년에는 제22권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박양덕, 제23권 전라삼현육각 보유자 전태준, 제24권 호남넋풀이굿 보유자 하진순 편을 발간했다.

 

2018년에는 제25권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강정열, 제26권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소영 편을 발간했다.

 

2019년에는 제27권 팔방미인 전통예인 김일구 편, 제28권 호남산조춤 보유자 이길주 편을 발간해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봤다.

 

제27권 팔방미인 전통예인 김일구 편에서는 선생의 삶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채록해 연구했다.
 
김일구 명창은 소리꾼으로 판소리와 창극 활동을 했고 판소리나 창극의 작창과 공연의 대본과 연출까지 했다.

또한 기악명인으로 아쟁과 가야금에 일가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타악기나 거문고도 다루시는 등 다방면으로 뛰어나 마지막 남은 팔방미인 전통예인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길주 명무는 호남살풀이를 춤추는 자의 품성에 따라 도약적이고 능동적인 춤으로 슬프고 애절함을 절제된 춤사위라 구술했으며 춤꾼이 지극히 편안하고 자유스런 몸짓으로, 때론 자신의 감정을 한 자락 감춘 듯 전개되는 춤임을 밝혔다.

 

올해는 거문고 산조의 명인 '김무길' 편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 산조의 보유자였던 신쾌동 선생과 한갑득 선생으로부터 두 바탕을 학습한 현재 최고의 거문고 산조 명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인 그의 예술세계를 살펴볼 것이다.

 

2021년 이후에도 전북도를 근거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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