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23 [18:52]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23 [18:52]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려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감염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해 조기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방역 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집단 감염 전과 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 감염 발원지인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유증상자 검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해 이뤄지는 행사가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된 만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집단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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