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입원 환자 흉기 난동...관리 허술 도마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3/30 [06:44]

요양병원서 입원 환자 흉기 난동...관리 허술 도마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3/30 [06:44]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환자가 술을 마신 뒤 저지른 것으로 병원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새벽 전주시 금암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A씨(62)가 같이 입원해 있던 B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구급차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또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 C씨도 흉기로 찔렀다.

C씨는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다 봉변을 당했다.

이 환자 역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직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더 번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요양병원은 치매 환자 등 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을 돌보며 치료하는 기관이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요양병원의 경우 당시 환자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시간에 흉기를 든 환자가 병실을 활보하고 다녔지만 아무런 제지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환자가 술을 마시게 내버려둔 것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라며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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