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D-1, 방어-공격-호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4/14 [05:01]

4.15 총선 D-1, 방어-공격-호소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4/14 [05:01]

 

4.15 전북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방어 전략’을, 민생당과 무소속은 ‘공격자세’로, 미래통합당은 ‘호소입장’으로 각각 색다른 '스탠스'를 나타냈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열세지역구 중심으로, 민생당등 야당은 강세 지역구 중심으로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우선 민주당은 자체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구는 방어하는 입장과 함께 특히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지역구 경우는 지원유세를 통해 압승의 초석을 다졌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3시 전주모래내 시장에서 최근 민생당 정동영후보의 파상의 공격을 받고 있는 전주병 김성주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주갑 김윤덕후보,전주을 이상직후보,익산갑 김수흥후보,익산을 한병도후보, 김제부안 이원택후보 등이 참석해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하나된 힘만이 전북 성장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대통령, 국무총리, 도지사, 시장·군수가 민주당 원팀이 돼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남원 춘양테마파크 앞에서 열린 이강래 후보 지원 유세에서“박희승 전 위원장이 남·임·순에서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같이 좀 내려가자 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전해철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지난 11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신영대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신영대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 당선시키면 신 후보와 함께 모든 당력을 기울여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반드시 실현 시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민생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집중적인 공격 입장으로 반전을 도모했다.

전주 병 민생당 정동영후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일부 재산을 누락시키며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에 대해 거짓 해명을 통해 전주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김 후보를 검찰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한누리넷 지분을 공개한 적 없다는 김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공개했다.

민생당 익산갑 고상진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수흥후보는 지난 9일 열린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태양광 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했다고 언급했다”며 “김 후보가 공개한 재산목록에는 태양광 투자 내역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광 사업설비·시설은 신고서에 포함돼야 할 재산이라는 게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유권해석”이라며 “공직 후보자로서 재산을 누락신고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했다.

완무진장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안호영후보 친형과 관련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한 안 후보가 사건을 주도한 ‘몸통’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인 녹취록이 나왔다”며 “검찰도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전모를 규명해 사회정의를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A씨(안 후보 현 비서관)는 지난달 18일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보면 의원이 운이 좋은 거지. 본인이 하고도, 하고도 안했다라고 해도 사람들이 그걸 검찰이 조사할 수 없는 사항이니까.…’라고 말해 안 후보가 사건을 직접 지시하고 관여했음을 지목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관련 입장에서 당사자인 A비서관에게 확인한 결과 “정확한 전후사정의 파악 없이 과시욕에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이용호 후보 캠프는 13일 “선거운동 기간에 발생한 상대 후보의 불법 행위를 제보 받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용호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순창지역 유력 인사의 부인들이 이강래 후보 유세 후 순창읍내 모 식당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래통합당 전북지역 후보들은 전북도민께 드리는 절박한 호소문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익산시 갑 김경안, 완주진안무주장수 김창도, 군산시 이근열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그동안 숱하게 선거를 치러왔고 그 선거마다 특정정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줬다”며“이제는 외사랑, 일방적인 선거는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북을 위해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해 단호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자랑스런 전북, 새로운 대한민국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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