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4/27 [17:32]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4/27 [17:32]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크게 변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어느 역사학자는 "폭풍은 지나가고 인류는 살아남을 테지만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주 미세한 세균이 한 사람의 건강을 해치지만 이는 곧 인류 모두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의 세계와 코로나 이후(After Disease)의 세계는 예수 이전(BC)의 세계와 이후(AD)의 세계만큼이나 다른 세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세계 경제의 비즈니스 생태계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면서 이를 방역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도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는 비대면 경제(untact economy)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는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는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비교적 사람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던 글로벌 시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과거처럼 성곽시대가 될 수도 있다.

 

쇼핑문화는 온라인 쇼핑으로 많이 대체될 것이다. 온라인 쇼핑도 지금처럼 사람이 직접 배달하기보다는 드론이나 로봇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프라인 쇼핑을 하더라도 무인 매장에서 물건을 골라 무인 계산대를 지나오면 신용카드에서 동시에 계산이 이뤄질 것이다.

 

영화를 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을 먹으며 넷플릭스로 보게 된다. 게임산업은 더욱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재택근무는 더욱 일상화될 것이다. 원격진료와 원격수술도 보편화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을 더욱 앞당길 것이다.

 

로봇·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산성이 향상돼 사람이 많이 필요 없는 사회, 즉 실업자가 흘러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온 세계를 뒤집어 놓았다. 인류가이 하찮은 바이러스에 의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모든 사회적 행위들이감염의 두려움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멈추어 섰다. 중세 유럽을 초토화한 흑사병이 그랬듯이 21세기 판데믹의 코로나19도 인류에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가져다 줄 것이다.

 

드라이브 스루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대면 접촉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제는 지구촌이 성채를 허물고 함께 생존해야 한다. 우선 마스크나 구호 장비를 힘 있는 나라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또한 세계적인 공공재로 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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