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부지 개발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 공식 출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5/29 [09:16]

대한방직부지 개발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 공식 출범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5/29 [09:16]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방치된 옛 대한방직 부지(23만565㎡, 14필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가 28일 오전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갈등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사회경제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양재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선임활동가가 간사를 맡게 됐다.


이들 공론화위원들은 오는 6월 12일 제2차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앞으로 회의를 마치면 다음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소상히 밝힘으로서 어떤 의혹이나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나리오 워크숍을 열기로 했으며, 제2차 회의에서 일반시민이나 학생, 각종단체 등을 놓고 운영기간이나 그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공론화 의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계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여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부지 활용방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공론화 의제로는 부지개발 가능 여부, 도시계획 변경 가능 여부, 기반시설 적정 여부, 개발이익 환수 등이다.


그동안 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를 매입한 ㈜자광이 ‘전주타워복합개발’ 정책제안서를 제출하자 이를 둘러싼 찬반과 각계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시민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 등을 밟아왔다.


시 관계자는 “옛 대한방직 부지가 비록 사유지일지라도 전북도청사 바로 인근핵심부지에 자리하고 있고 그 개발 여부에 따라 전주시의 미래청사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주시는 투명한 시민공론화위원회 가동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아울러 사회적공감대를 형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