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농협다운 농협 만들 것"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5/29 [14:17]

김영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농협다운 농협 만들 것"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5/29 [14:17]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길을 열어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가고자 합니다"

신임 김영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은 언제나 조합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인으로 섬기며 조합원 중심의 농협과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도록 한결같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조합장 직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잘살고 행복해지는 미래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발로 뛰어 우리 조합을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챙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당선 소감과 공약을 듣고 싶습니다.

제 고향은 부귀면 오산리이며 부귀 중학교를 졸업하고 전북체육고등학교를 다리 부상으로 중퇴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오직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꽃나무와 묘목 그리고 농사일에만 전념했습니다.

농사를 열심히 지으며 농협과 가까이하면서 부귀농협에서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고 그러면서 농협의 생리를 알게 됐습니다.

농협의 근본 취지인 조합원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하고 농업인의 실익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는 농협의 목적을 농사를 지으면서 체득하게 됐습니다.

저는 항상 매사에 긍정적이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오늘 이렇게 과분하고 크나큰 영광을 주신 것에 대해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고‘항상 조합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인으로 섬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성실하고 겸손한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저에 공약사업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김치공장의 안정적인 경영입니다.

우리 부귀농협의 주력사업은 ‘최고의 맛과 청결을 모토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부귀 마이산’ 김치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우리 부귀농협을 세계만방에 알리려 새로운 아이템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조합원의 소득증대입니다.

이와같이 우리 부귀 마이산 김치가 대한민국의 김치 사업을 선도함에 따라 조합원과 농가의 소득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며 따라서 농민과 조합원들의 복리후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셋째 다양한 복지사업 확대입니다.

우리 농협의 조합원의 87%가 연로한 노인들로서 병 의원이 가까이 없어 제 때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전주에 있는 대자인병원과 의료보호 협약을 맺어 진료비의 10~15%정도 할인 혜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조합원들에게는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료 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넷째 안정적인 수익사업 기반 구축입니다.

우리 농협의 주력 품목이 김치인 만큼 김치 담금 과정에 필요한 배추, 고추, 마늘, 파 등을 집약적으로 재배해 여름철 뜨거운 논밭에서 고생하는 조합원들의 수고를 덜어드려 편안한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햇볕 가림막 하우스를 설치해 흩터져 있는 조합원들의 일손을 하나로 일원화해 집약적으로 농작물을 가꾸면 수익사업도 안정적으로 구축이 되리라고 봅니다.

 

다섯째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겠습니다.

위에 밝힌 공약사업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약의 사업들이 차질없이 원만하게 잘 굴러갈 수 있는 것은 격의 없고 막히지 않는 소통과 하나 된 단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화합이야말로 약하고 미흡한 부귀농협을 강하고 튼실한 부자 농협으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부귀농협의 자산 및 수익구조와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사업 프로젝트가 있다면. 

부귀농협은 2003년에 정천농협을 흡수 통합했고 자산은 1.000억원 정도이며 조합원은 부귀면이 1.066명, 정천면이 437명으로 모두 1.503명입니다.

수익구조는 대출이 430억원, 예금이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억원 정도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복지사업으로는 2021년부터는 모든 조합원이 매년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앞에서도 부언한 바와 같이 무료진료, 병원비의 10~15% 할인혜택, 형편이 어려운 조합원은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복지혜택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귀농협의 새로운 경영 마인드가 있다면.

저는 경제사업 쪽에서 저에 모든 역량을 올인 하려고 합니다.

즉 우리 농협은 부귀마이산 김치가 효자 브랜드인 만큼 사시사철 청결하고 맛있고 싱싱한 김치를 공급할 것이며 한편 육묘사업, 고추, 배추 등 농작물 재배사업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귀마이산 김치 매출은 7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고소득 매출을 위해 체계적인 홍보 마켓팅 전략에 모든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매년 11월 중에 부귀마이산김치 축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진안군의 행정적인 협조 아래 김장철을 맞아 부귀농협만의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부귀마이산 김치 축제‘를 개최해 농민조합원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부귀농협만의 신개념 브랜드개발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굳건하게 다져놓겠습니다.

 

△부귀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구상 그리고 꼭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화합된 조합원의 화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당선을 뛰어넘어 부귀농협을 강하고 내실 있게 만들어 농민과 조합원 모두가 풍요롭고 지위가 높은 부귀(富貴)의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으며 임실 치즈와 성주 참외, 상주 곶감이 그 고장의 농민과 조합원을 먹어 살리 듯 우리 부귀마이산 김치를 세계적인 명품 김치로 만들기 위해 온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하나돼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 농민조합원을 위한 부귀농협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정신으로 우리 부귀농협을 전국 모범조합으로 꼭 만들어보겠습니다./이인행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