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정체성 역할 집중 추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6/04 [09:26]

전북문화관광재단 정체성 역할 집중 추궁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6/04 [09:26]

 

 

출범 5년차인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향후 어떤 정체성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이 집중 추궁됐다.
또 향후 독자적 재단 운영의 필요성도 함께 조명됐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기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 실시한 가운데 위원들은 이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김대오의원(익산1)은“문화관광재단의 설립 목적은 공무원의 전문성 결여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으나 여전히 전북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특히 후보자의 예술인으로서의 활동영역은 인정하나 전문적 경영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일의원(순창)은“도의 위탁에 대한 업무수행이 대부분이어서 재단만의 자립도가 약하다”며“이에 재단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 발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린의원(남원1)은“전북은 문화와 관광을 묶어 문화관광재단으로 운영을 하다보니 재단을 이끌어가는 부분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며“특히 빈번한 파견공무원 교체로 인한 재단의 불안전성이 아닌 자체 독립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평근의원(전주2)은“관광 침체로 인한 도내 인트라구축이 필요하고 특히 예술인복지법 시행이 8년이 지났으나 예술인의 처우 개선 등 예술인 사회안전망 구축은 갈 길이 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이기전 대표이사 후보자는 답변을 통해“재단의 역할과 정체성 확립으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또한 예술가이면서 미술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이 다수 있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을 훌륭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저도 역시 도와 협력은 하되 파견이 아닌 자체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안정적 운영에 주력하고 향후 독자적 재단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사청문위원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원 8명과 의장이 추천하는 의원 3명을 포함 총11명으로 구성됐고 특히 이날 청문회는 도덕성 검증(오전-비공개)과 업무능력 검증(오후-공개)으로 진행됐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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