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여래좌상은 오른 팔이 어깨에서부터 결실되었고 왼손도 손목 아래 부위가 결실돼 정확한 수인은 알기 없으나 이 시기 석가여래를 주로 주조하였던 점을 생각하면 여래좌상으로 추정된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진구사지(珍丘寺址)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체적인 형식과 조성기법으로 볼 때 보물 제267호 <임실 진구사지 석등>, 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임실 용암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과 동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 철불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전북도는 <중기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해 2월 7일부터 30일간 지정예고했으며 지난달 27일 문화재위원회 2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최종 지정했다.
심민 군수는 “장차 중기사 철불법당을 조성해 임실 진구사지와 연결하는 정비를 해 나가겠다"며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063-640-2315)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철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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