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사 철조여래좌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6/04 [14:57]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6/04 [14:57]

 


임실군 신평면 소재 중기사에 있는 철조여래좌상(鐵造如來坐像)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철조여래좌상은 오른 팔이 어깨에서부터 결실되었고 왼손도 손목 아래 부위가 결실돼 정확한 수인은 알기 없으나 이 시기 석가여래를 주로 주조하였던 점을 생각하면 여래좌상으로 추정된다.

 

중기사 철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진구사지(珍丘寺址)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체적인 형식과 조성기법으로 볼 때 보물 제267호 <임실 진구사지 석등>, 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임실 용암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과 동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 철불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전북도는 <중기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해 2월 7일부터 30일간 지정예고했으며 지난달 27일 문화재위원회 2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최종 지정했다.
 
한편 중기사는 1920년경 박봉주 주지에 의해 건립됐으며 1998년 진구사지 발굴과정에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으며 불당은 콘테이너 건물에 조성돼 주민들의 탄식이 이어져 왔었다.

 

심민 군수는 “장차 중기사 철불법당을 조성해 임실 진구사지와 연결하는 정비를 해 나가겠다"며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063-640-2315)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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