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미술관, 시민 예술 공간,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12 [16:47]

전주시립미술관, 시민 예술 공간,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12 [16:47]

 

 

 

전주시립미술관을 전주시민들이 도심 숲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대화하는 예술 공간이자 세계인과 만날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건립하자는 밑그림이 제시됐다.


김정연 독립큐레이터는 10일 전주 풍남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미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지역 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해 미술관과 어린이미술관, 도서관, 미니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최병길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연 독립큐레이터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백기영 부장이 각각 ‘전주시립미술관 기본구상안’과 ‘전주시립미술관 정체성과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부산시립미술관 정종효 학예실장과 숙명여자대학교 김세준 교수, 팔복예술공장 황순우 감독, 경기대학교 박영택 교수, 한국전통문화전당김선태 원장의 지정토론도 이어졌다.


먼저 첫 번째 주제발제에 나선 김정연 큐레이터는 전주시립미술관의 기본방향을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 속 예술의 숲 △세계인과 만나는 문화관광 거점 공간 △미래를 내다보며 대화하는 미술관으로 제시했다.
이어 백기영 부장은 “전주시립미술관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서 미술관 △지식생산 플랫폼으로서 미술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참여미술관 △초역사적 미술관으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토론에 나선 박영택 교수도 “전주시에 설립될 미술관이라면 전주만의 전통과 미술문화의 현황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목표가 마련돼야한다”면서 “전시의 내용이 얼마나 탄탄하고 수준이 높은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공청회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가겠다”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문화도시 전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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