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북도지회, 보조금 횡령 의혹 '물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13 [16:42]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북도지회, 보조금 횡령 의혹 '물의'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13 [16:42]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북도지회(이하 도지회)가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도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국 대회 참가비 명목으로 전북도로부터 4,7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매년 900만원을 받았고 2019년에는 1,100만원을 보조 받았다. 이 보조금은 대회와 관련한 용도로 쓰이지 않고 이른바 '카드깡' 등의 방식으로 개인 등 외적인 곳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조금 횡령과 관련 전.현직 임원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전북도는 최근 도지회에 보조금 용도외 사용분 반환명령 및 보조금 교부제한 처분 사전 통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내용은 전북도 임업후계자 전북도지회장 보조금 유용 횡령 사실관계 확인에 따른 협조 건이다.

도는 보조금을 환수하지 못할 경우 향후 도지회 재산을 조사해 압류와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향후 3년 간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한편 도지회의 보조금 횡령과 관련해 회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업후계자들의 명예 실추는 물론 향후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회원은 “협회의 부도덕한 행위로 임업후계자까지 매도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향후 도지회의 조직개편과 개선으로 많은 임업후계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심정을 털어 놓았다. /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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