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 "군민과 소통하고 일 잘하는 의회 만들 것"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27 [15:22]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 "군민과 소통하고 일 잘하는 의회 만들 것"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27 [15:22]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군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진정한 자치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과 힘을 모으겠다"

제8대 완주군의회 신임 김재천 의장의 취임 일성이다.

완주군 봉동 출신인 김 의장은 백제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교통시설에 관련된 건설업을 경영해오다 완주군 청년위원장으로 15년 정도 활동해 왔다.

최근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의장으로 당선된 그는 "변화와 혁신, 주민과의 소통 공감 의정을 통해 가장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의 후반기 의회 운영과 비전을 들어봤다.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우리 완주군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폐기물처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폐기물 위험 관리법상 허가 받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보관장소가 위험물 저장창고 안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고 이런 폐기물 등이 반입되려면 먼저 주민들의 생활에 안전한가 그리고 폐기물은 어떤 종류인가를 사전에 면밀히 조사하고 생태계 파괴 문제 등을 살펴본 후에 주민설명회를 거쳐 반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절차없이 완주군은 업자 측의 말만 믿고 봉동읍 용화마을에 주민들과 협의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강행하려고 했습니다.

우리 의회는 이런 완주군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주민을 무시하는 소행에 대해 결사반대하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환경오염의 소지가 있는 공해 문제는 철저히 맞설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민들의 삶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저는 완주군 13개 면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대변자 이자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더불어 권위와 관행적인 기존 틀은 과감히 내려놓고 의회는 물론 지역에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군민의 생각을 정책으로 만들어 비판과 견제를 넘어서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어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회 스스로 똑똑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생활형 민원사항 사전 업무 숙지로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소신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8대 전반기에 추진된 의회 활동들이 후반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피력하는 바입니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8대 후반기 의회는 출범 후 가장 먼저 코로나19 방역 현장 근무자와 환경미화 업무종사자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 및 격려함으로써 현장에서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여전히 지역 속에서 민생 의정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쓰일 분야별 편성예산은

먼저 일반회계는 2019년 6,112억원 대비 8.9%(545억원)가 증가한 6,65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97억원 대비 9%(36억원)가 증가한 433억원입니다.

우리 군이 국세감소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제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7,0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방세 증가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고민과 자구책 마련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2020년 완주군 예산은 농업 및 교육 분야의 굵직한 현안 사업과 더불어 완주형 사회 복지 모델 마련, 오는 2021년 완주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정체성 확립과 완주역사 재조명,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수소경제 등 주민 삶 전반에 대한 재원을 배분했습니다.

분야별로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이서 콩쥐팥쥐 동화마을 조성, 구이 수상레저단지 조성, 만경강 발원 샘 생태숲 조성이 추진됩니다.

 

또한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진 생활체육 시설조성, 장애인체육관 조성 등이 추진되며 이 분야에서 전년 대비 50억원(13.6%)이 늘어난 421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사회 복지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182억원(11.17%)이 증가한 1,807억원이 반영됐으며 어르신 복지예산 확대, 기초연금의 증가와 함께 완주형 복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특히 농업 분야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지원사업(완주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역 전략 식품 산업육성사업,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민 공익수당은 상품권으로 월 5만 원 연간 6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카드로 발급할 예정입니다.

이같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며 전년 대비 220억원(23.6%)이 늘어난 1,155억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산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전략산업 육성사업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산업, 완주 테크노 제2 산단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지역특화 재래시장 육성 등이 반영돼 전년대비 56억원(63.3%)이 증가한 14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군민 중심의 정책 참여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완주형 주민 참여 예산사업'은 기존 군 정책과 청년 정책에 이어 농업 분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기존 읍면 주민참여예산과 함께 총 599개 사업에 7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당선 소감에서 소통과 공감을 역설했는데 구체적 실천 방안은

진정한 소통은 서로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고 진정한 공감은 상대방을 알고 이해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먼저 그의 마음을 열어야 하며 그의 마음을 열려면 이쪽에서 먼저 귀를 열어야 합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오며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민의 애로사항 즉, 민원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중지가 모아졌을 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진정한 공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의회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군민은 의회를 신뢰하고 의회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올바른 의회 상을 정립할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잘사는 완주, 행복한 완주군민을 위한 비전은

먼저 군민들이 잘살려면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복지 서비스 등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 완주군의 시급한 문제점은 첫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에 비교하면 우리 군의 인구가 약 5,000여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청년들의 70% 정도가 서울, 경기 등 타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주군에 기업 유치 T.F팀을 구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청춘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둘째 군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작물 즉, 야자나무, 바나나, 고무나무, 파인애플, 사탕수수 등을 농업기술센터와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군민들의 소득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입니다.

 

셋째 완주군의 효자사업인 로컬푸드는 연 매출이 5,000억 정도인데 올해부터는 생산 농가를 650 농가로 확대 개편해 농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도농간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도가 높은 농산물을 확대 공급할 예정입니다.

 

넷째 우리 완주군의 수입 세원 지방세 중에서 가장 세원이 많은 현대자동차가 국내외경제의 어려움으로 연 세수가 300억원~400억원 정도였는데 지금 상황은 아주 밑바닥을 치고 있고 협력업체들의 일자리도 600명~700여 명 정도가 감소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과 의회, 현대자동차가 머리를 맞대고 타개책을 연구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완주군민의 삶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복지 서비스로 국가, 지빙자치단체 및 민간 부문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군민들에게 상담, 재활, 직업소개 및 지도, 사회복지시설 이용 등을 제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수준에서 탈락, 낙오되거나 또는 그러한 우려가 있는 불특정 개인 또는 가족이며 구체적으로 빈곤, 질병, 범죄 또는 도덕적타락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일반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회복, 보전하도록 통합복지서비스 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같이 우리 군민이 보다 더 행복해지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들의 생각을 정책으로 이끌어내 비판과 견제를 넘어서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군민을 위한 군민의 의회가 반드시 정립돼야 한다는 것이 저에 평소의 신념이었습니다.

제 신념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며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아 발로 뛰는 현장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항상 처음에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유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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