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수지 둘레길 편의시설을 늘려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28 [06:27]

구이저수지 둘레길 편의시설을 늘려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28 [06:27]

 

 

 

전북 완주군 관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각종 편의시설이 극히 빈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화장실과 쉼터 그리고 휴게시설 등이 없기 때문이다.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구이 호반을 따라 8.8km에 걸쳐 야산과 능선, 제방과 언덕, 숲과 데크 코스 등으로 연결돼 있다. 이곳은 통상 출발지가 구이면사무소 부근과 술테마박물관 두 군데인 순환형 코스로 되어 있다.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트레킹 및 산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탐방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구이면사무소 출발지의 경우 화장실이 단 한 곳도 없다. 화장실 문제는 특히 주말이나 휴일이 문제다. 평일에는 구이면사무소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에는 면사무소가 문을 닫으면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가 없다. 개방 화장실조차 단 한 곳이 없는 것이다. 결국 탐방객들은 화장실을 찾아 나서면서 곤욕을 치르는 일이 허다하다.

 

구이면 소재지에 있는 인근 음식점이나 마트의 화장실을 찾다 보니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급한 경우에는 둘레길 주변에서 해결해야 하는 민망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술테마박물관 출발지의 경우에는 야외 화장실이 있다.

 

그러나 둘레길 코스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안내판마저도 없다. 편의시설은 화장실 뿐 아니다.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쉼터 시설도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다. 그래서 탐방객들은 맨바닥이나 풀밭에 주저앉아 쉬어야 한다.

 

주차 공간 부족도 문제다. 주로 구이농협 주차장이나 제방길 빈 공간에 주차하고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차 댈 곳이 거의 없다. 모악산 건너편에 있는 술테마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도 많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이곳도 만원이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경관교량 설치가 안 돼 한 바퀴 완주하지 않으면 중간에 장거리를 되돌아와야 한다. 술박물관에서 망산마을로 가는 중간 지점과 저수지 제방 쪽으로 가는 야산 길은 비만 오면 진흙탕 길로 변하기도 한다.

 

한편 구이 저수지 둘레길은 모악산과 경각산을 사이에 두고 200ha에 달하는 구이저수지를 안고 있다. 1963년에 완공된 구이저수지는 상류지역에 오염원이 없다. 1km에 달하는 제방이 호반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둘레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이다.

 

둘레길은 숲길과 고갯길 논두렁길 마을안길 제방길 등이 이어진다. 술테마박물관에서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경각길도 있다.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모악산과 경각산이 마주하고 있다. 모악산은 어머니 산이고 경각산은 아버지 산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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