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는 전주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주대대 이전사업 반대와 관련해 4개 항목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전주시장의 답변을 요청했다.
먼저 대책위는 "백구면은 교통 및 환경이 우수해 전원주택지로 선호지역이었으나 군사시설로 인해 백구면 영상리 일대는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고 지역경제가 낙후되는 반면 인근 전주시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대대 이전 당시 송천동 농수산물 공판장을 함께 이전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전주시의 이익만을 위해 또다시 전주대대 이전을 추진하며 우리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백구면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평야지대에 사격장과 훈련장을 설치하겠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 삶의 터전이 군사기지화 되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존권을 위해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소음법 적용 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백구면민의 재산권, 생존권 보호계획이 있는 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추진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