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5주년을 보내면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8/20 [06:44]

광복 75주년을 보내면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8/20 [06:44]

 

 

  2020년의 광복절을 보내는 우리 국민은 그 어느 해보다 엄중하게 국내외적 정세 및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전세계적 코로나19 사태와 최근의 국내 전역에서의 폭우등 장마로 인한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75주년의 광복절을 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7개월여 동안 한국사회 전 영역에 그 영향을 미치면서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얼마전까지 소강국면에 접어들기에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최근 또다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재확산되고 있어 향후 어떤 상태로 전개될지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언제쯤이나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국민의 의식과 생활,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그동안 세계 강대국의 면모를 지켰던 나라들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크게 우려되고 있다. 다행히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 초기부터 적절한 대응을 해옴으로써 아직까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보건 전문가와 진단키드 등을 많은 국가에 수출해 의료선진국가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우리나라는 장기간의 장마에다 집중 폭우로 인해 수십명의 인명피해와 농경지침수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 또다른 허탈감과 상실감에 휩싸여 있다. 이에 정부는 긴급재난지역지정 선포등으로 재해복구와 피해 지역민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 국민들도 피해 당사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에 적극 나서야겠다.

 또 최근 한국사회에 있어 최고의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성추문의혹 등으로 사망 또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태를 보게 되었다. 우리는 최근의 이와같은 한국사회 지도층의 부도덕성을 과연 어떻게 보고 평가하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2차 세계대전 종전후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그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독재정권 형태에서 민주화를 이룬 선진 모델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이 그와같은 지도층의 도덕성 상실로 세계인들에게 실망감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지난 2018년 초부터 평창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불기 시작했던 평화의 훈풍이 지난 616일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이전의 냉전국면으로 되돌아가는 것같아 크게 우려된다.

 

 이는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결국 남북관계 개선 진전에 별다른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러등 주변 강대국들의 정세가 각국의 이해관계와 선거일정, 코로나19 피해 극복방안 등이 상호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있어, 향후 언제쯤이나 밝은 청사진이 나오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애국지사들이 조국 독립의 뜻을 품고 중국 상해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만주와 하와이등 외지와 국내에서 외롭고 고달픈 독립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결국 일본제국으로부터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았다()는 뜻을 지나고 있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다시금 옷매무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폭우자연재해, 남북관계파탄, 도덕성붕괴, 경기불황등 이 냉엄하고 엄중한 국가 위기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는 그 모든 어려움을 함께 하며, 함께 나누고 상생 극복해나가는 공생공영공의(共生共榮共義)의 실천자가 되어야겠다.

 한편으로는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어느 지도자가 외쳤듯이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 종교 NGO 등 각계 지도자들은 이 우주 삼라만상의 창조주이시고 주인이신 하늘의 노여움(?) 앞에 겸허히 무릎을 꿇고 회개와 긍휼의 기도 정성도 들여야되겠다싶다.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했는데도, 우리는 너무 성사의 주인이신 하늘을 경시하고 도외시하여 오지 않았을까? 지나친 인간 자아중심의 이기주의와 민족주의, 과분한 탐욕과 황금만능주의, 부정과 부패, 가난하고 약하고 힘없는 자에 대한 경시와 무시, 교만과 위선, 불륜의 삶이 되지 않았는가, 이번 광복절에 한번 깊이 성찰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건국정신인 경천 홍익 광명의 사상과 맥을 같이하고, 즉 하늘사상을 근간으로 한 오늘의 이 자유, 민주, 인권, 복지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제2의 광복운동에 지혜와 힘을 모아서 하루빨리 8천만겨레의 소원인 신통일한국, 남북통일,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정병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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