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 전면 재검토해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9/03 [06:25]

"한수원 3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 전면 재검토해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9/03 [06:25]

 

 

한국수력원자력의 300MW(메가와트)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와 관련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3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에 대한 방향과 추진과정을 보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칫 순항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전체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최훈열도의원,조동용도의원, 나기학도의원 등 민간 위원 일동은“한국수력원자력의 태양광 개발 사업은 새만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한국전력의 전력망에 연결하는 계통연계사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았다.”면서“하지만 최근 민관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계통연계비용 6,600억 원을 한수원이 선투자한 뒤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모든 사업자로부터 그 비용을 되돌려 받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계통연계사업 비용은 아무리 높게 책정해도 8,000억 원을 넘지 않고 반면 한수원이 개발 사업으로 얻는 순수익금은 최대 8,000억원, 향후 20년 동안의 전기생산 매출액은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면서“특히 수상태양광 개발로 발생하는 도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한수원이 부당하게 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한수원이 주도한 특수목적법인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이들은“2019년 1월 새만금쏠라파워를 설립했고 2019년 2월 새만금쏠라파워에 주식회사 현대글로벌이 지분 19%로 참여했는데 정작 현대글로벌의 설립일은 2019년 4월3일이다”며 “설립도 안 된 회사에 무려 19%의 지분 참여를 허가한 일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한수원의 300MW 사업 단일공사 진행 방침에 대해서는“대기업 위주의 사업 진행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 상생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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