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9/17 [05:38]

'소리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9/17 [05:38]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 개막식을 갖고 닷새 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있는 가운데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축제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보다는 그동안의 전통적인 축제의 틀이 변화하게 될 시작점이라는 점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개막 공연으로 온라인 월드 시나위 '_잇다'가 국내 최초 실시간 온라인 합동공연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와 독일, 대만,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룩셈부르크, 브라질, 네덜란드, 인도 등 13개 나라의 아티스트들이 합동 공연을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다음날인 17일 오후 6시 20분에는 올해 축제의 모티브인 현악기, 여기서 파생한 줄과 이음의 포괄적인 연상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현 위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명인들의 전통 산조부터 동서양 현악기(가야금-첼로)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 그리고 아쟁·판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줄타기 공연이 이채로운 그림을 만들어낸다.

 

이어 19일 오후 7시에는 가수 손승연과 곽동현, 하모나이즈, 코리아쿱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별빛콘서트'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3시 폐막공연에선 젊은 소리꾼 5명이 전통음악과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즉흥 시나위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소리축제는 KBS, MBC, JTV, CBS, 유튜브, 페이스북 등 매체를 통해 닷새 간 생중계 된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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