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심각, 20대 우울증 환자 급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9/23 [22:05]

'코로나 블루' 심각, 20대 우울증 환자 급증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9/23 [22:05]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앓거나 느끼는 증상이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우울증 환자가 4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우울감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단체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포함한 우울증 환자 수는 2016년 64만3,137명에서 지난해 79만8,427명, 올해 4월 현재 50만34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6년 6만5,104명, 2017년 7만7,433명, 2018년 9만9,764명, 2019년 12만1,042명 등으로 4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4월 현재 20대 우울증 환자는 7만4,058명으로 30대(6만2,917명)보다 17.7% 많았다.

40대(6만8,000명)보다는 8.9% 많았다.

 

국내 연령별 인구수(올해 4월 기준)가 20대 680만명, 30대 700만명, 40대 84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20대의 우울증 환자 분포가 더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2018년을 기점으로 30대를 앞질렀고 지난해에는 40대를 넘어섰다.

특히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위험군이 19.2%로 일반인 보다 5배 이상 높았고 폭력경험비율도 63.1%에 달했다.

여성 종사자의 우울증 위험군은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22.1%로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정도(1~10)는 전체 평균 3.64로 중약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가뜩이나 학업, 취업 등 사회 구조적 문제로 힘든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가 더 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 상담과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제 '심리 방역'에 대한 범사회적 접근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인행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