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 대표 "노조 허위 주장 책임 묻겠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9/24 [21:13]

최종구 이스타 대표 "노조 허위 주장 책임 묻겠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9/24 [21:13]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최종구 대표이사가 24일 경영진을 비판한 조종사 노조에 대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허위 주장을 한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영진이) 회계 부정 때문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았고 회계법인이 이를 눈감아 줬다'는 박이삼 조종사 노조위원장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각을 위해 회사를 고의로 깡통으로 만들었다는 주장 역시 전혀 근거가 없다"며 "만약 매각을 염두에 뒀다면 오히려 회사 가치를 더 올리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을 무도한 집단으로 매도한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최근 노조위원장이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는데 더는 감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대주주와 가족의 경영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감수하겠지만 '아니면 말고' 식 허위날조를 아무렇지 않게 아무 때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노조의 무책임한 행태는 이스타항공의 회생 가능성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며 "탄탄한 인수 주체를 찾아 회사를 정상화하고 잠시 떠나있는 이스타 가족들에 대한 재고용도 물거품이 될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했다.

 

특히 "현 상황이 더욱 악화돼 회사와 임직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현실화되면 조종사노조에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노동3권이라는 신성한 권리가 허위날조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절대 다수 임직원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면 결코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언론에 "조종사 노조는 140여명의 조종사로 구성돼 있고 위원장은 그들의 대표자일 뿐 전체 1,300명 임직원들의 대표자가 아니"라며 "이들이 조종사노조 위원장의 행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의 처절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실패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8곳의 인수의향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10월 중순까지 사전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사는 재매각 과정에서 대량 정리해고 법정관리 신청 시점 등을 놓고 대립 중이다.

사측은 지난 7일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는데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경영진이 무급 순환휴직을 통해 정리해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구조조정을 강행했다며 비판해왔다./황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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