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미래 100년 위한 신완주시대 대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2/23 [15:49]

완주군, 미래 100년 위한 신완주시대 대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2/23 [15:49]

 

완주군이 미래 100년을 위한 신완주시대 대도약 기틀을 마련하며 도농복합 자족도시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았다.

 

수소시범도시 선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2년연속 군 단위 1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테크노밸리 2단계 가시화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로 연이어 주목을 받은 완주군은 2020년을 뒤돌아본다.

 

# 신완주 핵심 비전 주춧돌 놓다

 

미래 100년을 위한 신산업 분야에서 완주군은 단연, 수소에 총력을 기했다.

 

완주군이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고 대표적인 수소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단기간에 툭 튀어나온 것이 결코 아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이 제시되기 이전부터 완주군은 수소를 새로운 신성장산업으로 판단하고 준비를 해왔다.

 

현대차 전주공장과 오랜 시간 동안 공조를 해왔고 수소 관련 기업체, 각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이점을 잘 활용하면서 수소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전주시와 함께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완주군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수소상용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전북 1호이기도 한 완수소충전소는 빠른 충전으로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다.

 

앞으로도 주거, 교통,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수소산업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 주거모델인 봉동 모아엘가아파트(408세대)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수소공급기지 운영, 미니수소타운 조성 등 완주군은 앞으로 수소도시로 점차 변모한다.

 

또한 완주군은 미래 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완주군의 정통성, 정체성 확립에도 중점을 뒀다.

 

더 크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신완주 구상을 그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등재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마한.백제.후백제 유적을 전수조사하고 고대 철생산의 메카, 웅치전투 격전지 역사 등을 재조명하고 완주군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 도시성장 기반 가속화

 

2020년은 15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도시성장 기반을 가속화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완주군이 2021년도 국가예산 4,500억원 시대를 연 가운데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4차로 확장, 위험도로 2개 구조개선,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등 기간 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해 완주군의 도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구간은 지금의 4차로에서 향후 6차로 확장된다.

 

기본설계를 위한 내년도 사업비 3억원이 반영돼 18.3km 구간에 걸친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 구간의 확장은 전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의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전망이다.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은 구이∼이서∼용정∼용진 구간을 준공 완료하고 전체 54.5km중 마지막 구간인 용진∼우아 구간 9.9km를 건설 중에 있는 사업이다.

 

전주 구간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여 확장공사 추진이 불확실했으나 정치권, 전북도 등과 공조의 발걸음을 취해 내년도 예산 확보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소양 소재지 진입로 개설사업, 운주 장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도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주민들의 교통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들은 총사업비가 각각 30억원씩 소요되는 것으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완주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재정 악화로 대규모 SOC사업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이들 사업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 허브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빛이 난 ‘코로나 선제적 대응’

 

연초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완주군은 K-방역의 우수사례로 평가될 만큼 강하고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왔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박성일 군수의 원칙에 따라 전국 최초와 전북 처음의 대기록을 양산할 정도로 ‘빠르고 강하게’ 대처했다.

 

전 부서의 선제적 대응체제 전환, 전국 최초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전국 최초 진료동과 검사 동 음압컨테이너 구축, 청사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다른 시·도 기초단체들이 뒤를 이어 지급하는 등 가장 먼저 완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줬다는 평을 받았다.

 

또 완주의 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12월 초, 완주군은 1차와 2차에 걸쳐 4,000명 이상 되는 대규모 전수검사를 신속하게 끝내 추가 확산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런 배경에는 한 달 전에 미리 검체채취 요원 30명을 양성하는 혜안과 선제적 조치가 주효했다.

 

완주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겨울철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넓은 역학조사와 대규모 전수조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에 귀를 기울여 보건소 직원 중 50세 미만의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30명을 대상으로 검체채취 교육과 강도 높은 실습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 인재양성에 나서 화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또 완주군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외에 인구가 밀집해 있는 봉동읍(둔산주차장)과 이서면(문화체육센터)에 임시이동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달 17일부터 주민들의 무료 검사를 시작하는 등 철저히 주민을 위한 방역행정에 주력해왔다. /유성수 기자

 

<박성일 완주군수 인터뷰>

 

“코로나로 힘겨웠던 한 해, 앞으로도 더욱 고삐 죌 것”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 한해를 코로나19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은 모두가 낯선 일이었다. 그 때문에 단체장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중요했다.

 

전국 최초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전국 최초 진료동과 검사 동 음압컨테이너 구축, 청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전 군민 마스크 지급 등 모두 박 군수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군수는 “무엇보다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있어야 했다”며 “주민만을 바라보고자 했던 초심이 있었고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며 코로나 방역에 최일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완주군은 코로나19라는 대형 재난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수소산업에 매진했고 수소시범도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탄소중립에 맞춰 수소는 친환경 시대를 이끌 연료전지가 될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박 군수는“‘2025 완주 수소도시 도약’을 위해 수소시범도시 완성, 수소상용차 산업 육성, 수소저장용기 등 부품 산업 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더불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수소특화발전형 지역뉴딜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뿐만 아니라 테크노밸리2단계,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완주군의 대형 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유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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