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 총력전 코로나 반전 이목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2/23 [17:18]

‘특별방역’ 총력전 코로나 반전 이목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2/23 [17:18]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북도가 코로나19 방역강화특별대책 관련 후속조치와 함께 코로나 차단 총력전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총력전이 최근 확산세가 강한 도내 코로나 19 상황을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 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도는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올해만큼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는 내용의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당분간 ‘잠시 멈춤’을 강력 호소했다.

 

사실상 도내 지역은 23일 익산·전주·고창에서 코로나19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확진진자가 719명에 달했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창 요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이날까지 35명이 됐다.

 

전날(22일)에는 김제 가나안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1명씩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가나안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무려 90명으로 늘었다.

 

이에 도는 24일 0시부터 2021년 1월3일 24시까지 11일간 범정부적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 주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위험시설과 성탄절·연말연시의 연휴를 전후로 모임·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행사에 대해 단기적 중점적 특별대책을 강력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정부 대책에 앞서 무주 향로산 해맞이 행사 등 시·군 주관 10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188곳의 해넘이·해맞이 관광명소에는 주차장 폐쇄와 입장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게시된다.

 

전북산악연맹 산하 322개 단체에는 해넘이·해맞이 관광명소 폐쇄와 입장 금지 등 연말 산악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또 제야의 종소리 행사와 도·시·군의 종무식, 시무식도 모두 취소했고 스키장과 눈썰매장, 빙상장 등 동계스포츠시설 9곳은 운영을 중단한다.

 

아울러 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취소를 권고하고 파티룸 집합을 금지했다.

 

겨울철 밀집이 예상되는 경로당에 대해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권고와 다른 지역 방문자의 출입제한을 요청할 방침이다.

 

숙박시설은 객실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되고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이 원칙이고 관련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설에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요양병원·시설, 정신의료기관 등 343곳에 대해선 지난 16일 종사자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이 발령됐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코로나19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이다”며“특히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올해만큼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지금은 전국은 물론 도내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번 성탄절 및 연말·연시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중단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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