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 남원시, 시민 중심의 시정 펼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2/30 [17:23]

위기를 기회로 바꾼 남원시, 시민 중심의 시정 펼쳐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2/30 [17:23]

 


2020년 남원시정은 오직 시민이 바라는, 시민이 중심인 남원시정을 펼친 한 해였다.

남원시 전 공직자는 올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념통천(一念通天)’, ‘시민의 행복이 남원의 내일입니다’ 라는 시정목표를 세워 관광, 지역경제, 교육.복지, 농업 등 각 분야에서 현안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올해 남원시는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과 유례없는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시민들의 협력과 배려, 시민 중심의 행정력까지 수반되면서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다.

 

# 민선7기 공약 사업 ‘순항’

/국가 예산 ‘최대치’ 확보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적극 ‘유치’

 

이환주 시장은 ‘시민의 행복이 곧 남원의 내일’이라는 시정목표에 따라 올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주민 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방문과 정기적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5대 분야 34개 사업 중 ‘남원형 일반산업단지 조성’, ‘치매안심센터 설립운영’, ‘남원사랑 상품권 발행’, ‘시내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 등 17개 사업은 완료되고 나머지 17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어 65% 넘는 추진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현황 평가’에서 2020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JJC지방자치TV 주최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치인 총 2,67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903억원에 비해 773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확보된 주요사업으로는 △관광단지 리플러스 공모사업(150억원), △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국비 46억원), △ 남원화장품기업 지식산업센터(국비 54억원), △세대어울림 복합형 도서관 건립(118억원), △산내, 아영, 주생, 사매 4개 지구 하수관로 개선사업(456억원), △천문대 전시개선 사업(10억원) △가족센터(39억원), △왕정공원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24억원) 등이 있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 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예산(국비 11억8,500만원 반영)과 △광한루원 동문 확장사업(국비 3억5,000만원 반영), △남원읍성 종합정비사업(4억9,000만원 증액) 등 10개 사업 국비 46억원을 국회단계에서 추가 확보함으로써 시정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 ‘완성’ 본격 추진

 

시는 올해 관광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남원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광한루원과 구도심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민간투자개발사업도 그 중 하나다.

 

순수 민간자본 383억원을 투입해 남원관광지 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 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80m 높이의 짚타워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의 짚와이어를 설치하는 사업 ‘남원관광지민간투자개발’은 지난 7월 기공식을 갖고 공식화됐다.

 

국비 60억원 포함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관광단지 리플러스 공모사업)’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20여년간 폐건물로 방치된 구 비사벌 콘도 건물 등을 문라이트 파크로 재생시키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90회를 맞는 춘향제 역시 코로나 19영향을 받았지만 국내 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축제라는 점을 고려해 남원시는 최소한의 핵심 프로그램만으로 구성, 유튜브 ‘남원와락’을 개설, 실시간 중계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축제모델을 만들어 냈다.

 

시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에 ‘21년도 국토교통부 사업비 예산 46억원이 확보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적 산악열차 도입과 지리산권 중심 산악관광 거점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허브밸리 고도화사업 및 기존 동부권 지역 내 관광시설과 연계하여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악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로나 19 여파 최소화 및 경기침체 해소를 위한 일자리 확대 등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남원시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사태에, 올해 슬기로운 행정력을 펼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발병됐던 중국발 코로나19가 올 1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감염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상경제 대책본부’체제를 가동,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문화.관광, 농업, 교통 등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피해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대책을 추진, 코로나 여파를 최소화시켰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도 타 지자체와 달랐다.

 

시는 5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선택, 타 지자체보다 2주 앞당겨 3만8,321세대에 총 231억원을 지급했다.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추석을 앞둔 9월에는 시 자체예산을 편성,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 코로나로 직격탄을 받은 가계를 도왔다.

 

남원시에서만 유통 가능하도록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도 성공적으로 안착, 11월말 기준 총 1,400억원 발행해 1,070억원 판매라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 19 상황 종료시 까지 할인한도(월100만원)와 할인율(10%)을 확대 연장해 지역상품권 유통 활성화와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공요금 지원 및 사회보험료 지원, 카드수수료 확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장기적으로는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마련에 힘썼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해 온 남원형 일반산업단지는 최근 1공구 준공을 완료,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유기농업자재를 생산하는 ㈜LFF와 모듈러 교실을 생산하는 ㈜대승엠엔에스, 디스플레이 장치용 유리를 제조하는 ㈜CK안전유리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기 조성된 노암산업단지 3지구 같은 경우 ㈜성보F&G, ㈜지엘그레이프, (유)엘림산업과 입주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률 96% 달성의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도 올해 남원시는 구)주생비행장 부지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추진하는 ‘LX드론활용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적극 대응한 결과 최종 유치에 성공하면서 향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미래 드론산업 육성에 힘쓸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 농가소득 향상,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주력’

 

시는 올해도 국내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다.

 

우선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농민공익수당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약 1만여 농가에게 연 1회 60만원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기존 직불금제도를 통합?개편한 기본형 공익직불제도도 시행, 1만1,000여 농가에 262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수해피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은 올해 전국 5대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연초부터 힘차게 움직여 온 결과 859억의 매출을 달성해 남원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 농가소득을 보전시켰다.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 거점육성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 남원 아영 2지구(아곡, 봉대, 인풍)가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고품질 과실 생산과 농업 경쟁력 향상,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13억원을 투입해 아영면 2지구(아곡, 봉대, 인풍)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혜면적 40㏊에 안정적인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선제적인 대응,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수해 극복

 

남원시는 지난 8월 발생한 유례없는 집중호우피해가 발생하자 11개 읍면동 573가구 주택 침수로 발생한 당시 이재민 1,100여명을 인근 학교,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대피시설로 대피시키고 예비비 등 긴급예산을 투입해 2,000여대 장비 투입해 응급복구를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총 52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이번 역대급 수해에서 시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봉사단체, 군장병과 경찰, 공공기관 등 총 12,543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헌신적인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여기에 시의 진정성 있는 행정까지 뒷받침돼 어려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끈 것도 큰 수확이었다.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남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전북도 동부권 6개 지자체 시장?군수가 함께 건의한 것이 반영돼 피해 발생 5일만에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범국가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면서 수해복구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기도 했으며 국비 지원을 통한 수해 복구를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시는 피해복구를 위한 내년예산도 국비 513억원을 확보한 만큼 향후 재난사태를 대비해서 설계단계부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항구적 설계로 수해복구 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올해 코로나 19감염증 확산과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불굴의 의지로 시민 모두가 협력,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올해 시정 성과를 토대로 전 공직자들과 함께 2021년에도 더욱 힘차게 도약, 더 큰 남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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