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도민의 안전 건강 최우선”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1/05 [16:12]

송하진 지사“도민의 안전 건강 최우선”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1/05 [16:12]

 

송하진 지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신축년을 ‘생태문명시대 선도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생태문명 선도’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재난,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청정 전북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송 지사의 이 같은 포부와 함께 올 한해 도정 강조점과 이에 따른 전북 주요 사안들을 세밀하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 2021년 새해 도정운영 방향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새해에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 전북형뉴딜, 생태문명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개인?사회?국가가 평안하고 안정돼야 원대한 꿈(목표)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영정치원(寧靜致遠)’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감염 차단과 피해를 최소화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각종 사회?자연 재난으로부터 튼튼한 안전망을 세우는 것이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2021년은 민선 7기 4년차가 되는 해로서 그간 진행해오던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등 5대 도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사업들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한국판 뉴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연초에 수립 본격 추진하면서 생태문명으로 대전환을 준비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최근 이슈화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입장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새만금은 수십 년간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자 하는 꿈을 가지고 전북도민들이 끝없는 열정으로 꿈을 꾸어온 공간입니다. 특히 새만금이야말로 생태문명시대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생태문명시대의 상징적 공간이라는 얘기는 새만금 내부를 비롯해서 외부에 이르기까지 가장 친환경적이고 제대로 된 수질이 갖춰진 공간으로서 발전해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노력이 하루 아침에 이뤄질 일 같으면 무슨 걱정이 되겠습니까? 새만금개발과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돼 왔고 지금도 계속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만금에는 잘 아시는 것과 같이 두 개의 방조제가 있습니다. 신시-야미, 가력도 배수갑문이 있습니다. 지금 배수갑문을 통해서 해수유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갑문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수유통이 이뤄질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 도민이 원하는 바 새만금의 발전도 함께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그런 쪽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지난해 10월 13일 정부가 지역균형뉴딜을 발표한 이후 한국판 뉴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형 뉴딜의 추진계획은?

 

전북형 뉴딜은 농생명·한스타일 문화,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도만의 특화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수립 및 사업발굴 등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지난해 9월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했고 시군, 대학, 기업, 혁신기관, 도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립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오는 1월 7일 ‘제3차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고 발굴된 핵심사업들을 국가 사업화 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초광역권 논의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새만금 광역화나 전주-완주 통합 등에 관한 여론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상은? 

 

이제는 ‘광역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광역화의 방향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행정통합형 광역화’, 두 번째는 ‘생활 광역화’, 세 번째는 ‘기능형 광역화’가 있습니다. 행정통합형 광역화’는 근본적으로 광역시를 하루라도 빨리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행정 통합형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통합을 대개 짐작하시겠지만 지금 새만금을 중심으로 해서 군산, 김제, 부안은 방조제를 놓고 새만금의 영역을 놓고 심지어 소송에 이르기까지 경쟁을 하고 있고 다투고 있습니다. 이게 하나로 통합이 된다면 물론 어려움이 있고 이해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겠지만 상당히 전북도에는 미래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이 새만금 중심으로 한 광역화 작업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기능적인 초광역화 작업은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서내륙 벨트, 경상북도와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여기는 이미 산업, 문화관광, SOC를 통해서 광역화, 기능적 광역화 사업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바도 있습니다. 또는 광주와 전남과도 기능적으로는 충분히 광역적 사업을 이뤄낼 수 있다. 최근에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 밸리 사업이 이런 예가 될 것입니다.

 

△전북도가 최근 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탄소 등 신산업으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의 추진상황과 새해 전망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산업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고 신산업을 육성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서남권 해상풍력 본격 추진 등으로 주력산업의 대도약 기반을 마련했고 미래차로 전환, 수소생태계 조성, 홀로그램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의 산업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에 적극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신산업 육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만금에 도청사를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새만금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습니다. 도나 시, 군 또는 읍면동이 설치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살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기능을 하는 각종 시설과 자원이 함께 존재해야 합니다. 지금 새만금에는 잘 아시는 것과 같이 사람이 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새만금으로의 지금 당장의 도청 기능을 옮긴다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고 다만 행정통합이 이뤄지기 위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도청의 출장소 형태나 또는 제2청사 형태의 기능이 일단 소규모라도 가서 그 작업들을 성공리에 완수하고 그리고 새만금이 발전해가면서 인구도 늘어나기 시작하고 시설도 모든 자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도청 기능의 확대된 이전, 더 나아가서 먼 훗날에는 이전까지는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지 지금 차원에서는 그렇게까지 논의하는 것은 조금 빠른 것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여행 및 생태관광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코로나19의 확산, 기후변화 등 현세대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관광산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북 번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시·군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전북도 지질공원 종합육성계획 수립 등 현시점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치유·힐링 생태관광 운영전략을 모색했다. 올해부터는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들, 물(강·바다 등), 숲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해 (가칭)‘초록원정대와 함께하는 전북 여행’ 등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생태관광 관련 국가 및 국제 브랜드 획득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초광역화 문제에 대해서는?

 

초광역화 문제는 지금은 내부적인 연구도 하고 있고 전북연구원에서도 일정부분 연구하고 있고 또 새만금 행정통합 문제는 새만금청을 중심으로 이미 용역이 시행 중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좀 더 객관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모든 부분들이 제3의 기관,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쪽에서 한 번 더 정확하게 이뤄지는 것이 옳다, 그래야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도 서서히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새해 도민들께 전할 말씀은?

 

신축년 새해는 소의 해다. 소는 ‘여유와 풍요, 힘’을 상징한다. 2020년 한 해 모두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추진으로 예전과 같이 가족, 지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가 어려웠지만 새해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모두가 여유와 풍요를 되찾았으면 한다. 우리 도정은 전북형 뉴딜 등 신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더하고 재난예방대책·보건의료정책·생활복지정책으로 도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함께라면 2021년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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