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사고’ 각별한 주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1/18 [17:40]

‘빙판길 사고’ 각별한 주의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1/18 [17:40]

 

 

17일 밤부터 18일 낮까지 전북지역에 평균 9.6cm상당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이번에 내린 눈이 얼어 자칫 빙판길 사고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만 18일 오후 한때 도내지역에 따뜻한 기온을 보였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면도로 등 결빙구간이 여전히 남아 있어 19일 크고 작은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고창 13.5㎝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순창 13.4㎝,정읍 12.2㎝, 전주 6.5㎝ 등의 누적 적설량을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은 특히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전북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일부 해제했다.

 

해제된 지역은 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김제, 고창, 부안, 진안, 무주 등 10개 시·군이다.

 

남원, 순창, 임실, 장수 등 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됐다.

 

특히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진안, 장수 ?14℃를 비롯해 도내 대부분지역이 ?9~-14℃로 머물것으로 예상돼 이미 내린 눈이 얼어 자칫 빙판길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실제로 18일 출근시간대 얼어붙은 도로 상황으로 혼잡을 빚으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접수된 교통사고가 무려 156건에 달했다.

 

이날 각종 사고로 9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남원시 사매면 소재의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전주방면)에서 1톤 트럭과 탱크로리 등 10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오전 10시24분께는 전주시 성덕동의 한 도로 아래로 화물 트럭이 추락해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오전 11시51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 수도관이 동파해 급수가 차단되기도 했다.

 

도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사이 제설장비 290대, 인력 437명, 제설제 1,442톤을 투입 455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실시했고 민간제설장비도 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33곳의 자동제설장치를 운용했다.

 

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이번 겨울 잦은 적설과 한파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면도로 등 결빙구간 제설·제빙을 신속히 실시하고 취약계층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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