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난정(邪道亂正)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1/22 [07:54]

사도난정(邪道亂正)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1/22 [07:54]

 

 

‘인터콥(전문인 국제선교단)’이란 기독교 선교전문단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 BTJ(Back to Jerusalem)라는 공격적인 선교사를 양성시키는 단체이다. 경북상주시에 땅을 매입하고 90억을 투자해 연간 35,000명을 수용할 규모의 시설과 최근 전국 70개 교회서 3000명이 모여 229명 발생, 484명 추가확진 등 787명이 코로나 집단 감염되었는데, 검진 거부 및 도피로 지난 신천지를 능가 할 사이비 종교단체가 또 하나 불거져 소동이 났다. 그 주동 인물은 최바울(본명:최한우) 이란 사람으로 2004년 아프칸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생명을 건 공격적인 선교를 하다가 참수당한 고. 김선일을 파견한 샘물교회사건과 연관된 인물이다. 최바울은 ‘코로나19는 세계 통일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음모론을 전국 초교파적으로 설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 대표는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적인 부자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DNA 조작, 백신을 만들어 전 세계를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7월 광명시의 한 교회에서 ‘사람의 미혹’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는데 설교 내내 빌 게이츠를 집중 거론했다. 기술이 기독교 신앙을 소멸하며, 여호와 신을 퇴출하고 저들이 왕이라고 선언한다.’라고 설파했다. 최바울 대표는 세계 기술 회사들이 세계 통합을 시도한다면서 ‘극히 종말적이고 적그리스도적인, 하나님에 대한 저항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대치시키고 세계 사람을 사이버 세계로 집어넣어 제어하고 장악하는 프로젝트로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박쥐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것도 프로젝트다. 빌 게이츠와 그 재단이 앞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건 핵폭탄이 아니고 코로나바이러스다.  주민등록번호는 대한민국에만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추적하려면 글로벌 아이디가 필요하다. 유엔이 전 세계 시민의 아이디를 주민 번호 같은 세계 시민 번호를 주고, 위성과 사이버 세계를 통해서 전 세계 시민의 움직임을 일시에 컨트롤하여 확진자가 나오면 누가 접촉 했는가 금방 추정, 해결할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2020년부터 시작해서 UN ID2020이라는 프로젝트를 가동해서 모든 세계 시민에게 유엔 아이디를 주고 2030년에는 하나의 세계 ‘원 월드 오더(One World Order)’를 완성, 코로나19 백신으로 사람들의 DNA를 바꾸고 세계를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 때 실험했는데, 군인들 밥에 약물을 살짝 탔더니 공포심이 없어지고, 전쟁을 휘파람 불면서 절대복종하고 공포도 없고 두려움도 없었다.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그들의 노예가 된다. 지난해 8월 서천 한 교회에서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는 제목으로 최바울은 설교하면서 같은 내용을 또 전파했다. 한국은 빌 게이츠의 꼬붕 국가로 전락하여 한국이 방역을 제일 잘한다면서 돈을 투자하겠다고 한 빌게이츠가 만든 건 DNA 백신이다. 그걸 맞으면 DNA 조작이 가능하며, 또한 사람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든다. 절대복종하는 노예로 만든다. 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도 이거 다 없어져 버린다. DNA로 우리를 조종하는 거다. 그러니까 빌 게이츠가 엄청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려고 고집 부린다. 태양신 루시퍼가 이집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았는데 모세가 해방시켜서 끝났지만, 그들의 목적은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 사람들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다. 성경에 쓰여 있는 대로 하는 것으로 ‘한국교회가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가 제일 낫다. 우리가 끝나면 끝나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이 사악한 체제에 대항해야 한다. 세상이 우리를 죽이려고 한다. 주님이 속히 오시도록 남은 민족에게 2030년까지 세계 복음을 완성하자. 주님의 예언에 집중, 2020년대는 신실한 주의 종, 신실한 성도, 신실한 교회들만이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며 지금이 마지막 시간이다.<중략> 이상과 같이 최바울 대표의 탈교파주의와 신사도운동 등 기독교근본주의를 내 세우며 기존 기독교내 새로운 이단성 변이가 나타났다고 보겠다. 그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합신·고신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건실하다는 주요 교단도 최바울의 이단아와 선교를 위해 의탁해 왔는데, 최바울이 정도를 넘치는 선교교육에 자제를 요구하자 고개를 숙이고 신학적 지도를 받으며 잘못된 점을 수정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극단주의적· 음모론적 종말론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조믿음 대표는 최바울 대표가 666 짐승의 표 같은 말로 감시하며 시스템이 갖춰진다는 식의 주장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폭로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세상이 어지러운 틈을 타 이 같은 사이비 종말론적 교주가 나타나 세계77억 명 중 144,000명만 선별되어 신천지에 간다는 이만희교주와 돈키호테형 망상주의자 전광훈과 기독교 종말론적 극단주의자 최바울로 변이되어 가고 있다. 마음을 비운자가 복이 있다는 안빈낙도(安貧)란 기독교의 본질을 위배하면서 유언비어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순진한 교인을 맹신화 하여 볼모로 잡고 돈이나 뜯어내 국가법질서를 어기며 사기를 치는 사도난정(邪道)의 최바울 같은 교주를 따르는 한국 기성교회의 각성이 요구된다. 기독교와는 적대시 하는 무슬림 국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주로 선교대상으로 삼아 목숨을 건 무모한 선교는 하나님도 원치 않을 것이며 풍토병과 물 한 모금이 절실한 기아에서 죽어가는 아프리카에서 헌신한 슈바이처를 더 사랑했을 것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MB의 표몰이식 망발로 한국 종교계의 지탄의 대상이 된 것과 연계해 보면 최바울 같은 지존의 사이비교주 역시 욕망의 노예가 된, 과대망상적인 공통점에 의한 이들 스스로 사망과 멸망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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