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직원 채용과정 엉터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2/15 [16:36]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직원 채용과정 엉터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2/15 [16:36]

 

군산시에서 출자해 설립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경력사항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엉터리로 채용해 시민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

 

특히 군산시 감사과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서(새만금에너지과)는 문제가 없다고 예정대로 채용을 강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 경력직 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고 사업경영(8급상당)에 A씨를 합격시켰다.

 

하지만 A씨는 담당업무나 자격기준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력직 사원 채용공고에는 담당업무가 사업기획 전략 수립, 사업원가관리 및 사업수지 분석, 시공 계획수립 및 관리, 자금의 조달 관리 집행업무, 자금수지 계획 관리, 결산.회계 감사업무 등으로 명시돼 있었다.

 

또한 자격기준도 기획, 경제, 경영, 금융, 전기, 토목 분야 등 근무 경력자와 일반 사무행정 업무 경력자 등으로 명시해놨다. 

 

그러나 A씨는 취재기자 생활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직업을 갖지 않아 이러한 군산시가 내건 채용공고기준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사법부 판사를 역임한 B변호사에 따르면 내근 기자가 아닌 취재기자의 경우 일반 사무행정 업무 경력자로 볼 수 없다는 법리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지적을 하자 담당부서에서는 처음에 제출했던 경력증명서 외에 추가로 경력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A씨를 처음부터 채용하기 위한 짜맞추기식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더욱이 뒤늦게 제출한 경력증명서 역시 일부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군산시 감사과는 채용과정에 대해 감사를 벌여 결론적으로 3가지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첫 번째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직원 채용 절차에 관한 사항으로 당초 군산시장과 협의해 4명(6급 1명, 7급 1명, 8급 2명)을 채용공고문으로 충원할 계획이었으나 공고시에는 정당한 절차 없이 임의대로 4명(6급 1명, 8급 3명)을 변경해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합격예정자 경력심사에 대해 A씨 이력서에 기재한 근무경력이 의료보험 납부확인 결과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해 과연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이 사실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직원 채용 서류 및 면접심사 채점에 대해 1차 서류심사 10%와 2차 면접심사 90%의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1차 서류심사 10점과 2차 면접심사 90점의 합산점수를 적용해 잘못 채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직원채용과정에서 막대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감사과의 지적사항은 단순히 경미한 사항이기 때문에 A씨를 채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또 노무관련 전문가를 통해 취재기자에 대한 업무 행정 등의 자격요건을 문의한 결과 취재기자 경력자도 업무, 행정등의 경력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시민 C씨는 “군산시의 행정(업무)는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실력을 갖춘 전문지식인이 많은데다 감사 결과에 3가지의 지적사항이 나와 말썽을 빚고 있는데도 왜 굳이 A씨를 채용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지휘관청 내지는 수사관청의 조사가 절실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군산시의회 D모 의원은 본 사건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공무원은 물론 이곳저곳에서 자료요청을 중지해 달라는 전화로 몸살을 앓을 정도 였다고 푸념했다.<계속> /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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