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로 가족들의 온기가 가장 절실한 공간,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전시와 체험을 진행한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요양병원으로 병원 로비에 작은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어 환우를 위한 문화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를 지역민에게 보다 가깝게 소개하고자 문화소외 지역인 요양병원을 찾았다. 전시는 병원로비에서 진행되며 사진작가 유백영의 선면화 작품전과 ZOOM 방식으로 진행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작가 유백영은 198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37년간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속사진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전주유람’으로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익숙한 고향의 풍경을 담은 사진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기존에 공연 사진이 인물 위주로 촬영됐다면 이번 사진은 전주의 풍경에 카메라 초점을 맞췄다.
그의 사진에 담긴 전주풍경에 담긴 가족들과의 추억을 소환해보는 것도 작품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당초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유물과 전시를 감상하며 진행되던 체험활동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체험이 중지된 상태라 방식을 새롭게 전환했다.
접근이 통제된 요양병원이라는 점을 감안, 화상회의방식인 ZOOM 앱을 이용해 비대면 라이브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전주부채문화관 직원이 화상으로 전주부채의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 및 체험을 화상으로 설명하고 현장에서 요양병원 직원들이 환우들을 도와 ‘컬러링 전주부채’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컬러링 전주부채’는 한국화가 신보름이 원화를 제작한 부채로 경기전의 대나무 숲 풍경과 민화의 까치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싸인펜, 색연필, 물감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색칠하면 된다.
스케치를 그리기 어려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는 28일까지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진행된다. /이인행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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