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명 속출, 확산 '불쏘시개' 우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4/15 [17:22]

감염경로 불명 속출, 확산 '불쏘시개' 우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4/15 [17:22]

 


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1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많다는 것은 일상 속의 무증상과 경증의 감염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확산세의 또다른 불쏘시개로 작용할 우려가 커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회 저변에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가 많을 수 있고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사람이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의심 증세가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검사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익산 택시기사 휴게소와 이리중앙교회 카페 관련,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인한 신규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는 범도민 특별방역기간을 운영,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기간은 15일부터 방역상황 안정시까지다.


우선 도는 중점관리시설 방역지침에 대한 상설 기동 단속반을 운영하고 전방위 홍보에 나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사항으로 진단검사 강화,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등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방역수칙 범도민 홍보를 강화한다.


또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주, 군산, 익산, 완주 이서면 등 4개 시·군에 전북도 특사경을 활용해 상설기동 단속반을 편성하고 고정 배치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중앙·지자체·경찰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더욱 강화한다.


중점 단속사항은 감염병예방및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방역관리자 역할 수행, 동시 이용가능 인원 준수 여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여부 △중점관리시설 22시 영업 운영 여부 △이용자 5인 이상 사적 모임 이용 여부, △기타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단속은 실질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형식적인 단속을 탈피해 추진한다.


위반업소는 무관용 원칙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집합금지, 과태료, 고발)하고 방역지침 위반 이용자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신원을 확인한 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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