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와 함께 안전한 추석 보내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9/15 [15:24]

전주덕진소방서와 함께 안전한 추석 보내기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9/15 [15:24]

 


추석 ‘秋夕’, 우리말로 한가위, 음력 8월 15일은 우리 민족 가장 큰 명절로 여겨졌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선조들은 추석 명절을 길하게 여겼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고향집을 찾는 귀성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덕진소방서는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24시간 불을 밝히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전주덕진소방서는 안전사고 발생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창소, 전주역, 고속터미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실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컨설팅,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전통시장 소방안전캠페인, 추석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석 연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추석 연휴 ‘주택화재’ 가장 많아 
k급 소화기 비치로 식용유 화재 대비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에 총 113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2명, 재산피해 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빈도가 높다는 점이 평소와 다르다.
명절을 맞아 차례 준비로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식용유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횟수가 증가해 화재의 위험성이 배가 된다고 한다.
덕진소방서는 식용유 화재는 일반 분말 소화기로 소화가 어렵고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한다.
주방용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식용유 화재를 진압한다.
만약 K급 소화기가 없을 때에는 잎이 넓은 채소(상추, 배추 등)로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불이 났다고 물을 뿌리거나 일반 소화기를 사용하면 안된다.
기름 화재에 물을 뿌리면 물이 가열된 기름에 의해 기화돼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거나 화상 등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 조상 섬김의 미덕이 안전사고로 벌초·성묘 사고
벌·진드기·예초기 안전사고

추석 명절에는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한다.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가 5,663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1/3이 넘는 1,921건이 추석 전 30일 동안에 집중해서 발생했다고 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해야 하며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 해야한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고 만약 벌집과 접촉하게 됐다면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위험지역에서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여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이 지속 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추석 즈음에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ST)’,‘쯔쯔가무시증’ 역시 문제다.
특히 덕진소방서는 추석 시기에 벌초와 성묘로 풀숲에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많아져 진드기 물림 사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진드기 물림 사고 예방법은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상의, 긴바지 착용하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눞지 않기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귀가해 즉시 씻고 입었던 옷은 빨래하기 등이 있다.
덕진소방서는 예초기 사고도 주의해야 할 추석 명절 안전사고라고 전했다.
예초기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예초기에 말려 들어갈 우려가 있는 큰 옷 착용 피하기 △안면 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하기 △작업 중 예초기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 제거하기 △예초기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기 △돌과 나뭇가지, 금속파편 등이 튈 수 있으니 작업반경 10m 이내로 사람 접근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 의용소방대연합회, 출향인 대상 벌초 대행 서비스 실시 중

덕진소방서는 벌초로 인한 안전사고와 인구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줄이고자 ‘출향인 대상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전북도에 거주하지 않는 출향인이 벌초를 위해 고향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일 것을 신청조건으로 한다.
이외에 서비스 대상 선정은 1순위는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습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고 2순위는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3순위는 마을이장·의용소방대장 추천자 순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청가능하고 9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추석연휴 응급의료 상담은 119로

명절에는 병원·약국 등 대부분이 문을 닫아 연휴기간 응급상황 발생시 난처함을 겪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덕진소방서는 이러한 경우 119로 전화해 문의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상황실에 전화해 문의 할 경우 추석연휴 당직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덕진소방서도 명절을 대비해 전주역과 버스터미널 등 많은 인구의 유입과 각종 응급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 24시간 항시 긴급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병헌 서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집을 방문하는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는 시기에 전주덕진소방서 전 직원은 명절을 맞이하는 모든 국민이 추석 보름달처럼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사고 방지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들께서도 안전한 추석명절 될 수 있도록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전한 안전수칙 준수을 꼭 준수해 달라” 고 말했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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