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소음도 측정 부실, 재조사해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11/30 [21:44]

"새만금 신공항 소음도 측정 부실, 재조사해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11/30 [21:44]

 

새만금 신공항의 소음도 측정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신공항 부지와 관련 없는 곳을 대상으로 소음도를 측정했다"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단체는 "소음도 현황조사 지점이 새만금 신공항 주변이 아니라 군산공항 주변지역"이라며 "특히 조사지점 가운데 군산공항 동쪽지역은 새만금 신공항 부지와 관련성이 없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와 환경부 소음도 조사 결과 차이에 대한 강한 의혹도 제기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토부가 조사한 소음도 결과는 N-2지점(옥봉리)지점에서 주간에 최고 77.1dB(A)를 기록하는 등 평균 46.5~54.7로 조사돼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환경부 조사결과 군산공항 주변의 옥봉리지점의 평균소음도는 2019년 기준으로 1일 평균 88WECPNL을 기록해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제3종구역에 해당하는 소음도를 나타내고 있다.
dB(A)로 환산하더라도 평균소음도가 약 73dB~78dB(A)에 해당해 소음환경기준 55dB~70dB(A)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소음도 현황조사의 큰 차이는 국토부가 의도적으로 축소 조사를 했거나 부실한 조사를 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단체는 "소음도 현황조사는 소음도에 대한 축소.부실조사 의혹이 있지만 조사지점도 사업대상지 주변을 벗어난 것이어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소음도 현황조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의 재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체는 또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보고한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예상 면적은 1.55㎢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연구보고서의 소음영향도 예상 면적 11.81㎢와 8배나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소음대책지역에 포함되는 주거지와 가옥 역시 환경영평가서에는 1곳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항공수요 조사연구에서는 70여가구의 소음피해지역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환경부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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