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벼 병충해 피해 ‘농업재해’인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2/01/20 [16:51]

전북 벼 병충해 피해 ‘농업재해’인정

새만금일보 | 입력 : 2022/01/20 [16:51]

 

지난해 벼 출수기 전북지역에 발생한 벼 병충해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재해복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농가 피해조사를 기준으로 총 4만8,274ha 규모의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병충해 발생에 대해 경미한 피해(농지별 피해율 30% 미만)를 제외하고 복구 지원계획 수립을 전북도에 요청했고 최종 4만425ha의 피해 규모에 331억 원 복구지원(국비 232,지방비 99)을 확정했다.
농식품부의 이번 결정으로 전북지역에 발생한 이삭도열병 등으로 피해를 입은 3만732개 농가(피해면적 4만3,193ha) 중 2만67개(93.6%)농가(피해면적 4만425ha)가 국고지원을 받게 됐고  나머지 1만665개 농가(피해면적 2,768ha)에 대해서는 전북도 및 지자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농업재해 인정은 전북지역 첫 사례로 재해복구비 지원은 피해율에 상관없이 피해면적에 따라 100%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재해복구비와 함께 재해대책경영자금 275억원이 융자로 지원되는데 지원한도는 농가당 5,000만원 이내로 대출기한 및 조건은 1년으로 이자는 1.5% 또는 변동금리로 지원되며 대출만기후 1년 연장 가능하다.  
이에 도는 벼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할만큼 이례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병충해 피해가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해 도 자체 복구계획을 28일까지 수립한다.
도는 자체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농식품부 복구지원 대상과 함께 2월 중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9월 전북지역에 발생한 벼 이삭도열병 등 피해규모는 4만 3,193ha로 평년대비 5~17배로 (이삭도열병 17.4배, 세균벼알마름병 5.5배, 깨씨무늬병 4.9배)나타났다.
송하진지사는“병충해 피해로 생산량 감소에 쌀값 하락까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농업재해가 최종 인정돼 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면서“향후에도 품종다변화를 위한 정부 수매품종 확대 및 농업재해보험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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