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북물가 5.1%↑ 13년 7개월만 최대 상승폭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2/05/03 [16:24]

4월 전북물가 5.1%↑ 13년 7개월만 최대 상승폭

새만금일보 | 입력 : 2022/05/03 [16:24]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를 넘어섰다. 전북지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 대비 5.1% 상승했는데 이는 2008년 9월 5.6%를 기록한 이후 13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4.0%를 기록한 뒤 지난 3월에는 4.3% 상승하며 4%를 넘어섰다. 지난 3월 4%를 넘어선 뒤 한달 만에 다시 5%를 뛰어넘어 5.1%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물가를 끌어놀린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석유류와 원자재가격 상승,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오름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1(2020년=100)로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물가상승 품목성질별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8.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생활과 밀접도가 높아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6.2% 각각 상승해 서민들의 밥상물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했다. 주요 상승품목을 보면 식용유지가 18.3%, 커피.차.코코아 15.4%, 교통 14.0%,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채소주스 7.5%, 육류 6.3%, 음식.숙박 6.2%, 주택.수도.전기.연료 5.7%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신선어개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하락했다. 또 신선과실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2%), 교통(1.7%),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7%), 오락 및 문화(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8%), 주류 및 담배(0.5%), 음식 및 숙박(0.3%), 보건(0.3%), 통신(0.3%) 등은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6.8% 각각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8.3% 각각 상승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3.9%, 전년동월대비 6.5%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상승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북사무소 관계자는 “1998년 우리나라 IMF 당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7~9%대 상승을 기록한 이후 2008년 9월 5.6%를 기록했다”며 “지난 4월 상승폭은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니나 전쟁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공업제품 가격 상승과 코로나 등으로 인한 서비스업(외식 등) 상승 등이 맞물려 상승폭이 커졌고, 지금과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황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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