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인사청문 순기능 역할 ‘관심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3/01/30 [04:06]

道-의회 인사청문 순기능 역할 ‘관심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3/01/30 [04:06]

 

전북도 산하기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최근 재개정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인사청문회가 이 제도 본래 취지대로 순기능 역할을 할지가 주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김관영지사는 ‘인사권’이라는 고유 권한을 발휘하는 동시에 국주영은의장은 나름의 ‘검증 역할’을 하면서 각자의 ‘근수(斤數)와 몫’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전북도와 도의회는 2019년 인사청문제도를 도입했고 지난해 9월 대상 기관을 확대해 전북개발공사와 전북연구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군산의료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 9개 기관에 대해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전 사장 임명을 놓고 전북도와 도의회가 극심한 대립양상을 보였고 이후 기존 인사청문제도 보완을 양측 내부에서 제기돼왔다.
이에 양측은 지난 19일 ‘전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의 장’인사청문회 실시 재개정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재개정 협약을 통해 그동안 비공개로 했던 도덕성 검증 중 갑질과 4대 폭력 관련 사항은 인사청문위원회 의결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 의결이나 재적의원 1/3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는 대상자에게 인사청문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 관련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재개정 협약에 따른 향후 도 산하기관 인사 청문회가 양측의 고유권한을 살리면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가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현재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전북개발공사사장,군산의료원장,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 4곳이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우선 도는 차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한종관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조만간 내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의회 해당 상임위인 농산경위는 이에 따른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경우 전북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오는 2월 2일(오후 6시)까지 차기 사장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임추위는 지난해 12월 24일 서경석 사장이 임명된 지 3주 만에 전격 자진 사임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사장 및 비상임이사 2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인사 청문은 도의회 문건건설안전위가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26일까지 차기 군산의료원 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도는 군산의료원 원장추천위원회의 2명에 대한 추천을 받아 이 중 1명을 도의회 인사청문 위원회에 송부할 계획이다.
군산의료원 원장 인사청문은 도의회 환복위가 맡는다.
그리고 도는 지난 7년간 이끌어 온 이성수 원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을 조만간 공모를 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인사청문은 도의회 농산경위가 진행한다.
아무튼 전북도와 도의회가 인사청문회와 관련 최근 재개정 협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4곳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함에 따라 이에 따른 양측의 관련된 입장 변화가 사뭇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대기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