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 대규모 신라 무덤 '춘송리 고분군' 확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6/04 [16:29]

장수서 대규모 신라 무덤 '춘송리 고분군' 확인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6/04 [16:29]

 

 

장수군에서 전북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이 확인됐다.

이번 발견은 군산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가 장수 춘송리 무덤군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장수 춘송리 무덤군은 도내 최대 신라 무덤군으로 침령산성 동북쪽 산줄기를 따라 육안으로 확인되는 무덤만 15기 이상이다. 

또한 그 일대 수십 기의 무덤이 밀집 분포해 지난해 일부 시굴조사를 통해 단일 무덤 9기가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4호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지름 15m 내외의 대형 무덤이 도굴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돼 눈길을 끈다.

무덤은 원지형을 다듬은 후 지형에 맞춰 대규모 흙을 쌓아 기초부를 마련된 후 기초부 안쪽 공간에 시신을 묻는 공간이 축조됐다. 

시신의 안치와 부장품의 매납이 완료된 후 봉분이 덮였다.

시신이 묻히는 공간은 장축을 남-북 방향으로 둔 길이 3.3m, 너비 1.2m 내외의 앞 트기식 돌방무덤이다. 

길이 30㎝ 내외의 깬돌로 축조돼 남쪽에 입구를 둬 시신을 옆으로 매장하는 구조다. 

내부에는 시신(목관)의 안치와 부장품 매납을 위한 관대가 마련됐다.

무덤 내부에서는 굽다리 긴 목항아리, 굽다리 접시, 병, 토령, 발형토기 등 22점의 신라토기와 쇠손칼, 관못 등 9점의 철기가 출토됐다.

특히 ‘토령’은 흙으로 만든 작은 구슬로 그동안 경주 일원에서 소수만 출토된 귀한 유물이다. 

발형토기에서 눌어붙은 내용물이 함께 확인돼 앞으로 연구분석 결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훈식 군수는 “앞으로 구체적인 무덤군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표조사를 비롯한 인접한 1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장수지역과 ‘신라’의 관련 역사 사실을 발굴해 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송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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