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 격려, 소비 진작 등의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군의 날은 1950년 6·25전쟁을 통해 우리 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짜인 10월 1일로 제정됐다.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법정 공휴일이었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인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