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북전승공예연구회 작품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9/09 [16:29]

제28회 전북전승공예연구회 작품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9/09 [16:29]

 

 

우리 전통공예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모임인 전북전승공예연구회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스물여덟 번째 작품전을 연다.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전승공예연구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기획전시실에서 ‘예맥(藝脈) : 예술의 줄기, 전승공예의 정수’란 주제로 제28회 작품전을 개최한다.

 

전북전승공예연구회는 선조들의 전통공예 유산과 기능을 보전하고 온전히 전승하고자 지난 1996년 10명의 전통공예 장인들이 뭉쳐 설립한 단체. 

 

현재는 국가무형유산과 문화재, 보유자, 이수자는 물론 각계 명인 등 내로라하는 공예작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수, 한지, 부채, 나전칠기, 전통매듭, 궁중의상, 백자, 청자, 옹기, 가구, 창호, 옻칠 , 지우산, 탱화, 칠보, 악기, 목조각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회원이 선정한 30여 점의 작품들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생활 속 미감과 전통문화의 조화를 반영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의 테마인 ‘예맥(藝脈)’에서도 알 수 있듯 예술의 줄기인 전승공예의 정수를 만날 수 있으며 숙련된 오랜 노하우로 만들어진 장인들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전북 전통공예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자리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장인들의 뜨거운 예술혼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른 전시와 달리 ‘전시’와 함께 ‘시연+체험’이라는 두 가지 큰 틀의 연계전시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끌 전망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1차 전시는 작품 위주의 전시를 진행하며 관람객과 소통 위주의 시간을 갖는다면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임실한옥 예술공감에서 진행되는 2차 전시는 시연과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연구회는 1주차인 28일 오후 2시 김동식(선자장) 장인의 시연을 시작으로 박순자(침선), 김대성(부채) 장인의 체험, 29일에는 김선자(매듭장), 김정화(칠보) 장인의 시연, 권원덕(소목) 작가의 체험을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2주차인 10월 5일 오후 2시에는 김종연(목조각장), 강의석(청자) 이수자의 시연, 윤성호(지우산), 전경례(자수) 이수자의 체험, 6일에는 한경치(합죽선), 안시성(옹기장) 장인의 시연, 장정희(침선) 이수자의 체험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회 권원덕 사무국장은 “우리의 전통공예 줄기 즉,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각각의 전시 작품들이 한옥이란 실체적인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 보여주고자 ‘시연과 체험’이란 구성을 통해 관객과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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