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와 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마음인문학 및 독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독서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 섭외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영등시립도서관은 장소 제공 및 참여자 모집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역인문학센터사업 일환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매주 영등시립도서관에서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정우영의 ‘순한 먼지들의 책방’, 김승희의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신경림의 ‘농무’ 등 여덟 권의 시집을 직접 읽고 감상을 나누며 공감의 마음을 키워갈 예정이다.
특히 제21회 이육사 시문학상을 수상한 정우영 시인이 시 읽기 길잡이 역할로 참여해 시인의 마음이 시민들 마음속에 깊이 배어들도록 돕는다.
박성호 마음인문학연구소 부소장은 “일상의 경이를 경험하는 마음, 용기 있게 사랑하는 마음, 더불어 나누는 따뜻한 마음 등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정우영 시인과 지역 시민이 만나 일으키는 마음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대학과 마음인문학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익산 시민에게 질 높은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음의 힘을 기르는 시 읽기’ 인문체험 프로그램은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영등시립도서관에서 15명을 모집해 무료로 진행되는 가운데, 참여 희망자는 9월 19부터 영등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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