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물가협회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북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42만5,490원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평균은 41만9,13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6% 상승했고 전북은 전국 평균보다 6,360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5만6,680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강원이 38만5,76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김장 가격 상승은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오르며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을배추 출하가 늘고 고춧가루, 대파, 생강, 마늘 등 부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내달 중순 비용이 다소 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가을배추 출하 확대로 김장철 수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김장 성수기인 내달 중순 이후로는 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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