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의 법칙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4/02/26 [08:38]

코이의 법칙

새만금일보 | 입력 : 2014/02/26 [08:38]

 
 
들은 이야기다.

코이라는 잉어가 있다. 관상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횟감으로도 활용된다. 코이 잉어는 환경의 지배에 민감한 어종이다. 예컨데, 작은 어항에 넣어서 기르면 5-8 cm 밖에 안자라 관상용으로 안성마침의 귀여운 어항의 물고기가 된다. 하지만 이놈을 연못으로 보내면 15-25cm까지 성장한다. 또 이 고기는 강물에 보내면 무려 90-120cm정도의 대어로 변신이 된다. 그러니까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성장의 변화를 가져온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좁은 공간에서는 보잘 것 없는 피라미가 되고 넓은 공간에서는 대어가 되어 높은 값으로 경매장의 총애를 받는다. 이를 세간에서는 ‘코이의 법칙’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도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아간다. 본래 세상에 사람이 태어날 때는 누구나 완전한 능력을 지니고 나온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환경의 지배를 극복 못하고 단 10%으 능력도 발휘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고 한다.

이 코이 법칙을 대변하는 일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가 있다. 맹자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은 아니었다. 유년시절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상여놀이 따위의 소꿉장난으로 해를 넘기는 공동묘지 주변마을에 사는 철부지였다. 이를 눈여겨 본 맹자의 어머니는 이사를 결심한다. 공동묘지 마을을 떠나 시장 근처에 집을 옮겼다. 그랬더니 맹자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광경을 보고 장사꾼의 흉내를 내는 것으로 해를 넘겼다. 맹모는 다시 집을 옮기게 된다. 서당 근처였다. 맹자는 제사 때 쓰는 기구를 늘어놓고 절하는 법이며 나가고 들어오는 예법을 익히는 놀이를 했다. 맹모는 그때서야 이곳이 자식을 기를만한 곳이라 생각한 나머지 그곳을 평생 삶터로 삼았다. 맹자는 이러한 어머니의 노력으로 마침내 유가의 뛰어난 학자가 되었다. 환경의 지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농촌이 비어있는 것은 오늘 내일의 일은 아니다. 떠나고 없는 시골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아서 살고 있다. 그나마도 해마다 졸아 들고 있다. 거기다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청년이 없으니 아이가 없다. 학교는 폐교가 되고 지역마다 마을길은 잡초로 덮여가고 있다. 이에 대한 처방을 다방면으로 정부는 고민을 하고 있지만 뾰쪽한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의 해결은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 조성에 있다할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평등하다. 반상이 따로 있는 세상이 아닌 바에야 시골이나 도시가 다른 문화의 차별화로 사람 사는 세상이 구분되는 것은 안 될 일라 하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게 탈이다.

못 살고 잘 사는 게가 자식 교육에 달려 있다는 것에 틀이 짜여 진 것은 도시나 농촌이나 한결 같다. 허나 시골의 교육 환경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 문화 수준도 도시와 농촌과는 차이가 크다. 그래서 시골을 기피한다. 역 귀농을 권하지만 시원치 않다. 사는 일이 편하면 출산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문화의 수준이 높아지면 구태여 빡빡한 도시생활을 선호할 리가 없다. 전해오는 속담에 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낳으면 제주도로 보낸다했다. 환경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풀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젠 근본적인 환경을 바꿔보는 시책도 한 번 구상해 볼 때가 아닌가 싶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들과 접하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들과 친구가 되라는 충고가 있다. 환경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순창에서는 장학 숙을 건립 청소년들을 교육 명문대 진출 전국최고 진학률을 보여 주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인구는 늘고 고장은 살만한 곳이라고 명가가 높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코이의 법칙을 곱씹어 보게 하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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