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작극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12 [17:27]

미국의 자작극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12 [17:27]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과 기름진 땅에서 3모작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축복받은 나라 베트남! 중국과 프랑스에게 침공을 당했어도 굴하지 않고 온 국민이 하나가되어 물리친 아시아의 신흥국 베트남은 주변국들의 주목받는 나라가 되고 있다. 벌써 반세기전의 베트남 전쟁(1964.8.2-1975.4.30)은 근래 인류 역사상 가장 추악하고 처참한 전쟁이었다.
월맹 수도 하노이 외항인 베트남 남동쪽 통킹만에서 월맹 어뢰정이 미구축함을 선제공격 하였다는 조작에 의해 북베트남과 자그마치 10년간 전면전을 벌였다. 로마제국이후 세계를 제패한 초제국주의 미국과 약소국인 베트남 민족 간에 전쟁을 벌였는데 양치기 소년 다윗의 물맷돌을 맞고서 상상외로 거인국 미국은 통나무처럼 쓰러지고 말았다. 베트남전에 2,400억불(300조원)을 쏟아 부은 전쟁광(戰爭狂)미국은 베트남을 한입에 삼키려던 제국주의 근성으로 피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았다. 1966년 한 해 동안 63만8천 톤의 폭탄과 야포 50만 톤을 융단폭격을 하였는데, 태평양전쟁의 65만 톤의 2배, 6.25의 3배를 투하하여 수백만의 사상자와 베트남 산하를 쑥밭으로 만든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른 인류평화와 사랑을 부르짖던 기독교 국가라 자부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범죄사건이다. 전쟁의 신(神)으로 알려진 *로버트 맥나마라(Robert Strange McNamara 1916.6.9~2009.6.6)미국방장관은 종전 후 그의 회고록에서 베트남전쟁은 ‘미국의 자작극’이라고 고백하였다. 이 같은 추악한 싸움에 연간 한국병사 5만 명이 참전하여 5천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었으며, 생존자는 고엽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대학생25%가 참전소집에 거부를 하였고, 37만 명이 징집을 피해 잠적하거나 외국으로 망명을 하였다. 후에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도 그 중의 한 사람이며 기소당한 학생만도 21만 명이나 되었다. 베트남전 소집거부 자나 탈영병 하나를 잡으면 25불 상금을 경찰관에게 내걸기도 하였다. 개죽음을 않겠다며 전장에서 도망을 친 탈영병만도 8만4천명이나 되었는데 종전 후 군법재판에 회부된 자가 34%나 되었다고 한다. 전쟁터에서 불명예제대를 한자가 9만7천명이며,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미 본토 국민들도 대대적인 반전평화운동을 벌였다. 베트남 전쟁에 파병을 요구한 미국의 형제국인 영국은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의장대 6명만을 보냈다가 철병을 하였다. 미국은 1961년 ‘베트남 인민의 안전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주기 위한 전쟁’을 내세웠는데 자기네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한 속임수였다. 1955년 10월에 미국의 꼭두각시로 내세운 *고딘디엠 가톨릭 주교를 앞세워 남베트남 정부수립을 선언케 하는 남북분단을 획책하기에 이른다. 이는 마치 우리 한반도의 통일독립정부수립을 공약했던 미국이 1948년 미국의 꼭두각시인 이승만에게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여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획책한 동시대적인 미국의 동일한 약소국 지배 술책이라고 보겠다. 북베트남은 줄곧 미국에 대해 제네바협정에 의한 통일정부수립 선거실시를 요구한바 있으나 1956년 미국은 남북베트남이 총선을 실시하면 83%가 *호지명에게 투표 할 것이라는 여론에 아이젠하워는 놀란 나머지 휴전협정에 의한 남북총선실시를 폐기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미국의 획책에 의한 일련의 사태를 미루어 볼 때 한반도나 베트남의 경우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 약소국가의 길을 밟게 된 것이다. 불행하게도 한반도는 영구분단이 되었고 베트남은 *호지명이라는 위대한 민족지도자와 함께한 베트남 민중이 하나가 되어 통일국가를 이뤄 지금은 개방과 더불어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선이 중국 명나라의 강요에 신흥국 청나라를 치기위해 출병을 하였다가 비극을 불러들인 것처럼 강대국 미국이 일으킨 베트남 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희생만 뒤 따를 뿐이다. 자유 수호를 앞세워 평화로운 나라 베트남민족에게 온갖 만행을 저지른 적대시 한 나라 미국과 한국이 지금은 수교하여 친구의 나라, 사돈네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미 국방성은 30년이 지나면 극비문서도 개방하게 되는데 뉴욕의 *펜다곤 페이퍼지나 뉴욕타임지,워싱턴 포스지에 맥나무라 국방장관이 고백한 것처럼 베트남전쟁은 미국의 각본에 의한 자작극임을 폭로 보도한 바 있는데, 미국의 소수 이익집단들에 의한 불장난 같은 전쟁 놀음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던 일본제국주의가 그랬듯, 미국이 우방이라지만 힘이 약한 우리나라를 지금까지도 신식민지 미군기지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연말이 다가도록 북미회담은 진전이 없어, 북한은 금년 말까지 트럼프의 흰말에 대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톡톡히 되돌려 주겠다고 벼르고 있어 한반도는 새로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트럼프의 6조원의 과도한 방위비 강요는 남한 국민에게 분노를 사게 하고 있다. ‘미래의 물결’ 저자 *자크 아탈리는 2025년이면 세계적으로 빚이 가장 많은 미국은 스스로 제국주의를 포기 할 것이라는 그의 예언적인 말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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