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9/09 [07:52]

내 마음의 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9/09 [07:52]

 

 

-말만 할 줄 알면 시를 쓸 수 있다-

〚시꽃피다조선의 詩人의 詩 감상〛  


 

내 마음의 섬

 

김은수

 

언제나 바닷속에서 육지를 꿈꾼다

 

저 멀리 점점이 박히는 하루

출렁이는 법칙은 수면에 함축되어 있다

 

문득들려오는 해조음의 허무

 

지나는 배가 무료함을 깨운다

 

주름을 가진 물결에

다가갈수록 그리움은 끝이 없다

 

바다 위의 섬은 내 마음의 휴식처

언제나 망부석 같은 마음자리다

 

대양에 뿌리를 내린

침묵의 형식만 내게 도착한다

 

출렁임 속에서 지난 시간이

내 몸에서 빠져나간다

 

 

 

 

 

 

 

김은수 시꽃피다 광주 회원시낭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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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바다에 둘러싸인 섬의 계절은 변화무쌍하거나 매번 다르다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무들은 작달막하고 섬사람들의 피부는 그야말로 강렬한 구릿빛이다생존을 위한 일상은 각박하기만 하다계량할 수 없는 고된 노동이 막막한 세상을 살아낸 훈장처럼 보인다육지 사람들이야 섬이 낭만적으로 보이겠지만 정작 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입장과는 상반되기도 한다‘바다 위의 섬은 내 마음의 휴식처’ 누구나 마음속 섬휴식처가 있다하지만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섬을 보면 고독과 그리움과 낭만을 생각한다바다 입장에서 보면 섬은 물 위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 아닐까

 

 

 

 

조선의 시인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송순문학상신석정촛불문학상거제문학상안정복문학대상치유문학 대상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등 다수

시집 담양인향만리 죽향만리 등 9

강의 광주 5.18교육관시꽃피다 전주담양문화원서울 등 시창작 강의  

시창작교재 생명의 시, 시꽃피다문예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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