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할 줄 알면 시를 쓸 수 있다- 〚시꽃피다, 조선의 詩人의 詩 감상〛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윤상선
울적한 마음 어쩌지 못하면 호젓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보자
길이 길을 이어 삶이 되듯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
지나온 발자국 되돌아보면 낮은 담장 너머로 살가운 이웃이 웃음 포갠 얼굴로 반긴다
잊힌 꿈마다 다정한 빛으로 비춰주고 줄줄이 딸려 나오는 당신의 근심을 풀어 주리라
솟구칠 대로 솟구친 담양의 랜드마크 메타세쿼이아 길을 스캔하라
윤상선 : 시에 등단, 불교신춘문예 금암문학상 수상, 시꽃피다 광주 회장
--------------------------------------------------------------------------- 詩 감상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가로수길의 총길이는 약 8.5Km이다. 꿈의 드라이브 코스도 있고 차량을 통제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을 별도로 조성해 놓았다. 2002년에는 아름다운 거리숲 대상을 받았다. ‘솟구칠 대로 솟구친 담양의 랜드마크’가 된 메타세쿼이아길. 나무도 웅장하거니와 시의 필체도 여리면서 강렬하다. 언어의 영역 안에서 표현적 사유보다는 문학적 변주를 통해 가로수길을 재조명하고 있다. 사회에서 키가 작다고 낙오자는 절대 아니다. 혼신을 다하는 생명력에서 언어적 충만을 찾아낸 이 시를 주목한다.
조선의 시인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 송순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거제문학상, 안정복문학대상, 치유문학 대상, 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등 다수 시집 : 담양, 인향만리 죽향만리 등 9권 강의 : 광주 5.18교육관, 시꽃피다 전주, 담양문화원, 서울 등 시창작 강의 시창작교재 : 생명의 시, 시꽃피다문예지 발행인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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