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주민 참여 생활 속 자원순환 선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3/07 [16:41]

고창군 주민 참여 생활 속 자원순환 선도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3/07 [16:41]

고창군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와 오수분뇨, 음식물쓰레기를 수거·처리를 총괄하는 군 환경시설사업소는 군민의 생활환경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친환경생태를 잘 지켜내기 위한 환경시설분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본다.


#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하는 ‘환경시설관리’
고창군 환경시설사업소는 체계적인 폐기물 수거와 안정적인 처리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폐기물을 안정적 처리에 힘쓰면서 이에 대한 주민 견학을 활성화하여 친환경도시 조성에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분위기를 조성해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 종량제의 정착을 위해 군민 참여 정화활동과 음식물류의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수거 등에 적극 나서 청정한 생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따른 시스템 구축
고창군은 현재 생활폐기물 매립장이 매립률 95%로 오는 2020년 포화예정으로 대체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정적인 소각처리를 위해 2016년부터 아산면에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해 2020년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준공 예정이다.
시설규모는 25톤/일, 총사업비는 129억원으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위한 소각시설로 소각재만 매립하기 때문에 매립장 사용 연한이 늘어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전기로 환원해 사업장과 주민 편익을 위해 인근에 찜질방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 군민의식 제고 및 생활환경 개선
군은 또한 생활 속 자원절약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실천의식 확산을 위해 지역 내 학생과 이장단, 부녀회, 기관단체 등 군민 등을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현장견학을 연중 실시하면서 환경보호와 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적극적인 현장견학과 참여 사업으로 지난해에만 960여명이 참여해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과 쓰레기 처리 과정을 살펴보며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해 47명의 수거인력과 청소차량 20대를 투입해 2017년 기준 5,495톤을 수거하면서 폐기물매립시설에 위생적으로 처리했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5대와 인력 10명 투입, 음식물쓰레기를 5,387톤을 음식물류 폐기물자원화 시설에 반입해 유기질 비료를 생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 클린 고창만들기, 지역 특색 살린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군은 또한 군민 의식 전환을 통한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쓰레기 종량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과 수거 방식 개선을 위해 재활용동네마당(클린하우스)를 22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비를 지원을 받아 총 사업비 1억7,500만원을 들여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10개소를 추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 특성을 반영한 자원순환 선도형 테마마을 조성을 위한 실천마을 조성 사업도 도비를 지원 받아 총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마을 여건에 맞는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전파할 수 있는 특화시설을 설치해 마을리더 육성과 주민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2014년 4월에 상가·공동주택, 아파트, 다량배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 수거용기를 공급해 배출량에 비례해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종량제를 일부 시행했고 11월부터는 읍면소재지까지 종량제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민의 편익 도모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20세대 이상 아파트, 공동주택에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기기(RFID) 53단지 151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1,4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공동 및 연립주택 감량 경진대회를 통해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 효율적인 농촌폐기물 수거 처리
영농폐기물의 불법소각과 매립은 대기오염물질 발생으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킴은 물론 산불과 농업의 생명인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며 자연경관을 훼손시킨다.
이에 고창군은 영농활동으로 발생하는 농촌폐비닐, 농약빈병 등 농촌폐기물에 대해서도 수확기가 끝난 11월에 집중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비닐 5,917톤, 폐농약병 35톤을 수거해 4억7,500만원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도내 수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각종회의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요령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방치되는 많은 양의 폐비닐과 농약빈병을 수거하고 있다.
특히 공동집하장 7개소를 설치해 폐비닐을 효율적으로 보관·수거하고 있으며 지역 주요 하천의 정화 활동도 병행하면서 깨끗한 환경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경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을 잘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깨끗한 고창을 실현해 나가겠다”며“생활쓰레기를 줄이며 자원의 순환을 활성화 하고 적극적인 정화활동을 통해 녹색 환경이 잘 갖춰진 고창군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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