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꿈을 꾸는 아이! DREAM START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3/13 [16:42]

무지갯빛 꿈을 꾸는 아이! DREAM START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3/13 [16:42]

군산시가 2018년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저소득계층의 아동과 부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군산시가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어린이 행복도시’를 표방하면서 부모로부터 소외되고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가 주도의 드림스타트사업 추진에 있어 지자체 최초로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한 선도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적 약자로서 인생의 출발선이 다른 빈곤아동에 대한 사회적 보살핌이야말로 ‘어린이 행복도시’로 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해결과제로 위기가정 아동을 발굴하여 개인의 욕구와 문제에 따른 건강·보육·복지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능동적 복지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드림스타트사업의 중요성이 눈에 띄는 이유다.


# 드림스타트는 어떤 사업일까?
드림스타트 사업의 목적은 저소득층 아동의 공평한 출발의 기회를 보장하는 효과적인 개입을 통해 빈곤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고 나아가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는데 있으며 사업 대상은 0~12세까지의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으로 이들의 발달적 욕구와 환경체계를 고려해 적합한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방향성을 갖고 있다.
드림스타트의 서비스 유형은 기본 서비스, 필수 서비스, 맞춤 서비스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본'은 대상아동을 발굴해 주기적 면담과 방문을 통한 사례관리로 아동과 부모의 욕구조사,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 과정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고 '필수'는 건강검진 및 예방, 정신건강, 산전산후관리, 부모교육, 인권교육 분야 등 12개 영역에 해당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은 사례관리 아동과 가족 대상자의 사정 결과에 따라 지원되는 서비스다.

# 드림스타트 사업의 현주소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2011년 4월에 4개동(삼학, 신풍, 수송, 나운2동)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27개 읍면동지역으로 확대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 및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통합 사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2017년 12월말 현재 운영현황은 357가구 597명에 대해 기본서비스인 사례관리를 진행 중이고 필수서비스는 건강검진 등 13개 프로그램에 2,713명이 참여하고 맞춤서비스는 모아애착 등 64개 프로그램에 4,426명(누적 2만7,320명)이 참여했으며 기타 시민참여와 자원봉사 8개의 프로그램에 6,726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군산시 어린이 인구는 3만3,087명이며 이중 보호가 필요한 빈곤 아동 수는 2,250명으로 어린이 인구 중 무려 6.8%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드림스타트는 2017년 597명(빈곤아동대비 26.5%)의 아동과 부모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참여를 독려하면서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줬다.
27개 전 읍면동 확대 실시 후 위기아동 발굴과 지원체계를 위해 노력해온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2018년을 '무지갯빛 꿈을 꾸는 아이'의 주제에 맞게 복지사각지대 위기아동 발굴에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며 드림스타트 대상아동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형화·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개별적인 맞춤서비스를 지원함으로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 2018년도 군산시 드림스타트 사업 어떻게 달라질까?
△영·유아 대상의 특성화 사업 확대
영·유아기 성장 발달이 인생의 발전을 좌우하므로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문제의 접근이 필요하며 영?유아기(0~6세)의 아동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영유아 프로그램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야하는 문제로 취학아동에 비해 서비스가 많이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올해 사업방향은 성장단계에서 가장 활발한 진행을 보이는 영·유아기에 신체와 언어, 부모와의 정서적 애착 등이 아이의 성격과 감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브레인 트레이닝, 동화 어울 마당, 오감 톡톡 상상놀이터 등 연령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에게는 균형적인 발달과 부모에게는 단계에 맞는 육아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무지갯빛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기?적성 지원 강화
어린이들의 건강과 정서적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찾아주고 지원하는 일이다.
학교, 방과 후 학습, 학원 등 학업성적을 높이기 위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여건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재능과 적성은 무시되고 온전하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빈곤 아동은 특기와 적성을 찾아 갈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아동들에게 드림스타트에서는 공예·목공교실, 중국어 교실, 방송댄스, 진로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미래의 꿈을 찾아주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이야 말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가족지원 사업’ 중점 추진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을 정착시킬 가장 근원적인 바탕은 건강한 가정에 있다.
건강한 가정으로 가는 길은 부모가 건강해야 하고 또한 육아에 대한 바른 정보가 필요하다.
아이의 성장에 있어 뿌리 역할을 하는 가정이 건강하지 못할 때 어떠한 돌봄과 지원이 있더라도 건강한 가지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아동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자녀의 인성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모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가족 상호간 커뮤니케이션 향상, 가족치료 및 각종 육아 정보 등 어린이 행복도시의 근간인 가정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함께하는 부모, 건강한 가정’의 확산을 위해 드림스타트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가족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내 아동복지서비스 사례관리 협력체계 강화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희망복지지원단, 교육복지사업학교,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등 지역사회 내 사례관리 기관(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해 위기아동의 조기발견을 통한 사전 예방적이고 서비스의 제공 방법, 전달체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통합적 사례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그리고 지역 내 취약 아동 양육에 대한 지원에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호와 양육의 사회적 의무가 필요한 상황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책임 있는 참여 또한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동복지사업이 단기간에 걸쳐 큰 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인 군산시의 지원으로 '꿈'이라는 말 앞에서 항상 머뭇거려야 했던 우리 아이들이 드림스타트를 만난 후 가슴이 따뜻해지고 자신의 꿈을 찾아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가 중심이 돼 자원연계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 사회 내 모든 구성원들이 그들의 뒤에서 든든한 지지자가 될 날을 기대해본다./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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