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3/28 [00:56]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3/28 [00:56]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8~9월 중 개최될 '제2회 새만금 노마드(NOMAD) 페스티벌' 보조 사업자로 문화공방 디케이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새만금 오토캠핑장(신시야미 레저용지 일원) 일원에서‘제1회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노마드(nomade)란 유목민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다. 미국 네바다주 불랙락시티 사막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버닝맨(Burning Man) 축제와 비슷한 형태다. 지난 해 새만금에서 진행된『새만금 노마드 축제』는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고 KBS미디어가 주관했다.

​『새만금 노마드 축제』는 도시 만들기를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미친 것이 아니다. 나를 찾는 것이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유목민을 의미하는 노마드(Nomad)와 정보통신기술(IT)를 활용하여 새로운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슬로건과 주제는 새만금에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기회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이정표를 보여주는 것이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설치예술, EDM파티, 불의제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인근 지역에서 '바다의 날' 축제도 함께 하고 있어서 새만금 주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새만금 노마드 축제』의 깃발과 뒤에 보이는 조형물은 서로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캠핑을 하며,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제 활동을 하는 일명‘도시 만들기(Dity-making)'가 주요 테마다. 새만금개발청이 처음 개최한 이 페스티벌은‘탄생 노마드’라는 주제와‘우리는 미친 것이 아니다(NO MAD). 나를 찾는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노마드(NOMAD:유목민)’는‘정보통신기술(IT)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사람들과 소통 교류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개인이자 집합체’로서, ‘미래의 국제도시 새만금의 새로운 시민상’을 상징한다. 참가자들은 미래 희망의 땅이지만 현재는 황무지인 새만금에서 유목민의 삶을 축제로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무지에서 즐기는‘캠핑 마을’▲나를 표현하는 창조적 활동‘노마드 아바타 설치 예술’▲어울리며 소통하는‘월드 뮤직’▲설치 예술을 불사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불의 제전’등으로 구성된다.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국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캠핑형 축제'다. 최근 결정된 보조 사업자 선정은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쳤다. 행사 이해도와 목적 부합성, 사업 추진 전략의 적정성, 수행 단체의 추진 역량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었다.

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문화공방 디케이비와 함께 유목민의 삶을 축제로 즐기고 이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참신하고 멋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새만금에 박물관이 설립되고 승마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새만금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새만금개발청은 2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 기관과 ‘2018년 새만금 관광 활성화’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업 구조 조정과 한국GM의 공장 폐쇄 방침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군산 등 새만금 지역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우선 부안 지역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의 도입부인 초입지와 군산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의 관광 레저 용지인 신시야미 지구와 환경 생태 용지 등을 선도 사업으로 지정해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문화 예술 상징물을 세우고 넓은 대지를 활용해 승마 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대 교역의 중심지인 새만금이 간척을 통해 미래 동북아 교역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구현하는 국립 새만금박물관은 올해 안에 착공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새만금의 대표 축제인‘제2회 노마드(NOMAD: 유목민) 페스티벌’을 8~9월 중 개최하고 참가 대상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새만금 드론(무인항공기) 촬영 공모전은 일반인이 심사에 참여하는 드론 영상제로 개편한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새만금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당선작을 모아 영구 전시하는‘꿈의 방조제 사업’도 추진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새만금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 전북도·군산·김제·부안 등 지자체, 한국관광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새만금'은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김제·만경평야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방조제 내부를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새만금은 우리나라와 세계도시를 연결하는 비지니스의 중심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곳, 문화융합도시 등으로의 개발을 목적으로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이 완전히 개발되면 환경생태용지, 관광레저용지, 국제협력용지, 주거용지 등 다양한 토지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관광 명소로서 새만금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참신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만금 노마드 축제』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함께한다. 단순히 지역 축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축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더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하는 축제로 자리메김하길 바란다.

(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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