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지자체 당선인 현안 간담회 개최

"낮은 자세로 지역 이끌 것"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6/21 [19:55]

민주당 전북 지자체 당선인 현안 간담회 개최

"낮은 자세로 지역 이끌 것"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6/21 [19:55]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소속 단체장 당선인들이 21일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압도적인 주민들의 지지에 대해 민의의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을 이끌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단체장 당선인 10여명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덕 도당위원장과 이춘석 당 사무총장, 전북지역 각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윤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유권자와 도민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긴 것은 우리가 잘 했다기보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워 잘 해달라는 도민들의 바람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큰 승리에 오만하지 않고 국민과 더불어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고 지역의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도 “중앙당 차원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평가할 때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가 나와 두려움이 앞서고 겸손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방정부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하는 말씀이 실천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만약 국민들의 바람이 뜻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유권자의 심판은 더욱 가혹하게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각 지역의 당선인들이 선거과정에 약속한 사업은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과 의회까지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그만큼 큰 책임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저를 포함해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은 마음속으로 단단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당선인은 이어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기초단체장과 도지사, 대통령이 되면 개인의 소신과 철학을 강조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주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찾아내고 그것을 선택받은 사람들이 개인의 소신과 철학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랑스로 출장을 떠난 김승수 전주시장을 제외하고 강임준 군산, 유진섭 정읍, 이환주 남원,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해 박성일 완주, 이항로 진안, 장영수 장수, 황숙주 순창,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인 등 민주당 출신 전북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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