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원 개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9/03 [15:03]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원 개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9/03 [15:03]



‘더 빠르게, 더 강하게’
올림픽의 모토가 아니다.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롤러스케이팅 선수들의 다짐이다.
모터스포츠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바퀴들의 전쟁을 남원에서 확인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류사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바퀴를 신고 달리는 가장 현대적인 스포츠 롤러 스케이트.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남원에서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필연일지도 모르겠다.
5일부터 시작하는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및 2018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 롤러경기대회는 남원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회다.
지방 소도시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치러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무려 열흘에 걸쳐 열리는 이번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대회 유치는 행정과 연맹, 그리고 남원시민의 노력이 하나 돼 이뤄낸 쾌거다.
지난 2016년 중국 리슈이에서 제17회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린 이후 차기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되면서 개최 도시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리적 여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남원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3가지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0여 년간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 롤러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노하우와 대회를 치러내면서 차츰 업그레이드 된 롤러 관련 인프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밑 받침한 남원시의 행정적 지원이 그것.
그렇게 성공적으로 유치한 제18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국만 17개국에 1,500여명의 선수가 남원을 찾고 스피드와 슬라럼, 인라인 하키 등 7개 종목이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외 여러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아시아 선수권 대회인 만큼 각국의 국가대표들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여간해서는 보기 어려운 스피드와 박진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이 남원을 찾는 만큼 남원시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선수단 통역을 위해 40명 규모의 통역요원을 준비 중이며 숙소는 물론 각국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당을 마련해 잠자리와 먹을 것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숙소에서 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10대 마련해 지속적으로 순환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트랙, 휀스, 조명탑 등 경기장과 화장실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역대 최대로 펼쳐질 세상 가장 빠른 바퀴들의 경쟁.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다이내믹한 재미를 원한다면 8일 오후 6시 열리는 이번 대회 개막식은 물론 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 전 종목을 남원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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