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장 수사발표 지연 ‘의정권’ 침해

송성환 의장 관련 경찰 가부간 결론 내야 의정활동 위축 우려…‘한건주의’ 망령 눈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14 [16:42]

도의장 수사발표 지연 ‘의정권’ 침해

송성환 의장 관련 경찰 가부간 결론 내야 의정활동 위축 우려…‘한건주의’ 망령 눈총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14 [16:42]


전북도의회 송성환 현도의장의 해외연수 뒷돈 거래 의혹과 관련 수사 따른 경찰의 공식 발표가 지연됨에 따라 송 의장은 물론 자칫 도의회 전체 의정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볼멘소리다.

특히 경찰이 가부간(可否間)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수사권 남용과 함께  공권력 낭비라는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사실상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송성환 의장을 도의원 해외연수 추진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 A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지난달 6일에는 송 의장을 불러 5시간가량 조사를 했고 이후 송 의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기도 했다.

송 의장은 이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결백을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자 송 의장 자신의 의정활동은 물론 전북도의회 ‘의정권(議定權)’이 심각하게 침해(侵害)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된 수사 결과를 빠른 시일 안에 ‘있는 그대로 발표하고 이에 따른 사법 처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사회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만약에 경찰이 ‘혹시 한건주의’라는 망령(亡靈)에 사로잡혀 관련 수사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면 향후 경찰 자체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어쨌든 송성환 현도의장과 관련 빠른 경찰 수사 발표가 자칫 불필요한 오해와 ‘의정권’침해 라는 지역 여론을 환기 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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